이면의 예술

Book review

by 봉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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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로 향하고 있는 출장길

책꽂이에 유난히 눈에 밟히던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표지에 베여있는 책을 하나 집어 든다.


아내가 극진히(?) 칭찬하는 이승우 작가.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생의 이면’


비행기에서 첫 식사를

마치고 장장 6시간을 쉬지 않고 주파해 냈다.


손에 땀을 쥐는 추리, 스릴러가 아님에도

50~60년대 전쟁의 홈그라운드에서 태어나

그 시절 흔하디 흔한 가난을 겪고, 70~80년대 독재 시절까지 정주행 해버리는.

한 개인이 겪은 짠한 개인사인데,

그것이 그렇게 마음을 후벼 팠다.


주인공에게 감정을 이입했다가 분리했다가 하다 보니

어느덧 마지막 페이지였다.

....


독일 출장길에 들렀던

쾰른, 루드비히 박물관에는

유난히 피카소 작품이 많았다.

그는 작품의 대상을 다양한 방면에서 보았다.(큐비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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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비행기에서 읽은 생의 이면의

미술 버전이랄까.

이 평행 이론은 뭐지? 혼자만의 사색을 한다.


삶이라는 것.

어느 하나로만 규정 지을 수 없다.

내가 알고 있는 나, 남이 알고 있는 나.

동전의 앞뒤 모두가 동전이듯,


그 사람의 생(生) 자체, 어느 단면이 아닌 전방위적인 모든 건. 그것이 그 사람이다.


문학이라는 그 숨찬 단어를

몸으로 느껴보고 싶다면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봉팔 인



#생의이면 #이승우작가


#피카소 #큐비즘 #루드비히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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