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난 왼손잡이
당신은 오른손잡이였나 봐요!
오늘의 노을은
유난히 새파랗더군요!
황혼이 푸르러
낮달의 짐이 유독 따뜻했습니다.
언젠가부터 제 하루 끝맺음은
당신께 드리는 편지가 되었습니다.
편지 속에서 저는
작별인사 대신 사랑한다 말했죠.
사랑한다는
심장에 가장 가까운 말이
왜 작별인사가 되었는지
저조차도 잊었었는데
문득 사랑한다는 인사가
안심된다는 당신의 한마디가 떠올랐죠.
잊어도 잊지 못하는
한마디
제게 있어
심장에 가장 가까운 말은
사랑한다는 말이 아닌
당신의 한마디였습니다.
전생에 난 왼손잡이
당신은 오른손잡이였나 봐요!
제 심장이 왼쪽으로 치우친 까닭은
바로 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