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

by 박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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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싶다.

당신을 마음껏 사랑하고 싶다.


그 끝이 비록

차츰차츰 가라앉는 물 속일지라도


당신의 따뜻한 바다에 잠겨

오늘은 마음껏 당신만 사랑하고 싶다.


당신이란 파도에

숨 쉬는 법도 잊은 채


오늘은 마음껏

당신에게 잠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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