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선이
너와 부딪힐 땐
맘속의 균형이 깨지는
마찰음이 들리곤 했다.
파도에 부서지는 물결처럼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같이
이리로 갔다 저리로 갔다
반짝이다가 꺼멓게 꺼져버렸다
얼떨결에 마주한 마찰음에
어쩔 줄 모르던 나의 시선 끝엔
언제나 반짝이던 네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