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by 박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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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선이

너와 부딪힐 땐


맘속의 균형이 깨지는

마찰음이 들리곤 했다.


파도에 부서지는 물결처럼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같이


이리로 갔다 저리로 갔다

반짝이다가 꺼멓게 꺼져버렸다


얼떨결에 마주한 마찰음에

어쩔 줄 모르던 나의 시선 끝엔

언제나 반짝이던 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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