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안되려나..? 시험관 권유
숙제일을 받고 나서 열심히 숙제를 했다. 체크까지 해두면서 숙제를 했더랬다. 숙제일이 아니고서도 열심히 했는데 2025년 4월 7일에 생리는 찾아왔다. 처음은 무리였나? 초음파를 보는게 더 확률이 높은거 아니었나? 내가 숙제를 잘못했나? 라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참 씁쓸했다.
배란유도제 1회차는 그렇게 지나갔다. 하지만 또 열심히 달리면 되지!ㅋㅋㅋ라는 생각을 하면서 1회차가 지나고 나서 생리 3일차에 다시 병원을 찾아갔다. 역시나 휴가를 내고 진료를 기다렸다.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병원 여는 시간에 맞춰서 가도 대기가 늘 한가득이다. 두 번째 방문인데 괜히 마음이 안정되고 나같은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에 참 못됐지만 안심도 든다. 다들, 그리고 나도 얼른 졸업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기다리긴 힘들지만 그래도 또 두 번째로 선생님을 만나뵈었다. 똑같이 배란유도제를 처방받고 꾸준히 먹고 초음파를 19일에 봤다. 이 때는 약 먹는 시간을 밤 늦게로 안하고 오후 9시인가 8시 정도로 바꿔봤다.
19일에 초음파를 보러 갔는데 아직 난포가 몇 개 안보이고 나 같은 경우는 인공수정보다는 시험관으로 바로 넘어가시는걸 추천드린다고 했다. 그리고 역시 숙제일을 받았다. 한 번 더 내원하자고 하셨는데 4월은 내가 해외여행이 있어서 어려울 것 같다했더니 그럼 숙제 하시고 다녀와서 보자고 했다. 남편이랑 같이 갔었는데 남편도 그렇고 이 날은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유난히 많아서 1시간 이상은 더 기다렸던 것 같다.
4월 28일에 병원에 갔더니 이미 배란은 끝난 걸로 보인다고 하셨다. 그저 기다릴 뿐이었다. 인공수정을 하지 않고 나보고 바로 넘어가라고 하신걸 봐서 나는 안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이 차있긴한데 오늘 다시 한 번 해보라는 선생님의 말이 있었고, 원래 전 날에는 하지말고 가야하는데 전날 하고 가서 나는 이 물 차있단 말이 정액 같기도 했다. 뭐,, 무튼 암튼간에 이 때 원무과에 접수하러 가는데 담당하시는 간호선생님이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네요"라고 하셔서 "네^_^"라고 하고 뒤도는데 괜히 울컥해서 눈물이 나왔다. 속마음으로 대답했다. "네, 저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