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란 무엇일까? '습관'이란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이라고 말한다. 행위의 관점에서 보면 자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과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자를 보통 '좋은 습관'이라 하고, 후자를 보통 '나쁜 습관'이라 한다. 습관이란 것에는 시간적인 개념도 포함된다. 즉,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했는가'에 따라서 그 행위의 깊이가 달라진다. 같은 행위를 일주일에 3회 이상씩 최소 1년 이상 유지하고 있는 습관은 완전히 '체화'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3개월 이상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익숙해졌다고 봐야 할 것이고, 1개월 정도라면 습관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복성 관점에서 얼마나 자주 반복하는지에 따라 앞서 얘기한 시간에 따른 체화 속도는 달라질 수 있다.
내가 직장인으로서 최소 1년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나열해 보았다. 보통은 주 2~3회 정도 반복되어 온 것이고, 중간중간 쉬는 기간은 있었다.
<좋은 습관>
- 새벽 기상 또는 미라클 모닝
- 헬스 (주로 웨이트 트레이닝)
- 독서
- 글쓰기
<나쁜 습관>
- 음주
- 무계획성 소비
- 손톱 물어뜯기
내 삶에서 나름 굵직한 것들을 대략 나열해 보았지만,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레 하고 있는 사소한 습관들은 더욱 많다. 예를 들어 다리 떨기, 스트레칭하기, 커피 마시기 등이 있다. 이러한 사소한 습관과 굵직한 습관들이 모여 내 일상을 채운다. 물론 중간중간에 충동적 행위들이 끼어 있지만, 그 크기가 크지 않다면 일시적인 일탈일 뿐 내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진 못한다. 그만큼 습관은 나의 인생을 대변해 주고, 남들보다 잘하는 나의 무기가 무엇인지,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준다.
직장을 다니면서 좋은 습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나쁜 습관을 바꿔나가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나 역시 나쁜 습관인 걸 알면서도 아직 고치지 못하고 있는 습관들이 있다. 직장만 꾸준히 다녀도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이들을 위해서 습관을 바꾸는 굉장히 어려운 일을 조금은 쉽게 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 즉, 직장인으로서 조금 더 강해지고 발전할 수 있도록 습관을 활용한 방법론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고민해 보고자 한다.
직장인이 꿈이었던 사람이 얼마나 될까. 물론 대기업 임원이 꿈인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대부분 먹고사는 것이 급해서 또는 꿈이 마땅히 없어서 직장인이 된 이들이 훨씬 많을 것이다. 어차피 직장인이 되었다면 언제 잘릴지 눈치만 보면서 숨죽여 지내고만 있을 게 아니라, 스스로 강해져 직장인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야 하겠다. 오래전 커뮤니티에서 '무서운 직장인들의 특징'에 관해 정리된 목록을 본 적이 있다. 매일 아침 차려먹고 출근하는 사람, 출근 전 새벽 운동하는 사람, 퇴근하자마자 집에 도착해서 바로 씻는 사람, 다 마신 커피 컵 바로 치우는 사람, 매일 브이로그 찍고 편집하는 직장인 등이 있었다. 이들이 무서운 이유는 무엇일까.남들보다 좋은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기에 훨씬 삶이 단단해 보이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을 거라 예상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듯 우린 좋은 습관을 계속 쌓아 올려 평범한 직장인에서 벗어나, 최종적으로는 '꿈꾸는 직장인' 또는 '꿈을 이룬 직장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더 이상은 단순한 직장인, 한 단어로만 불리지 않을 만큼의 성장을 이루기 위해 나와 함께 '직장인의 강해지는 습관 만들기' 운동에 동참하겠는가. 앞으로 이 주제에 대해 당분간 하나의 카테고리로 꾸준히 글을 연재해 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