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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똥이애비 Sep 18. 2023

[가벼운 책 리뷰]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나는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가?"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벌써 힘이 되는 책입니다.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이라는 제목은 마치  한 번도 마주치지 않았던 모르는 사람이 제게 힘내라고 응원을 해주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에세이 분야에서 10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로 등극합니다. 이 책을 쓴 저자 김상현 작가님은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라는 책으로 이미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책은 이후 3년 만에 나온 신작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의 책리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삶에 아무것도 남지 않은 것만 같은 때

  누구나 살다 보면 자신의 삶의 의미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되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스스로 행복하지 않고, 삶이 너무 지치고 힘들 때 더욱 그렇습니다.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요? 잘 산다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일까요? 사람들마다 무수히 많은 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중심이 잡혀있는 사람은 '왜' 살아가고 있으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과 철학, 즉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대답을 갖고 있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중심이 잡혀 있는 사람'을 간간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어떠한 여유로움과 함께 단단함이 느껴지곤 합니다. 이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본인만의 확고한 삶의 의지와 방향을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저 태어났으니까 죽지 못해 사는 인생과 세상에 어떠한 흔적을 남기고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치겠다는 계획 또는 철학이 있는 인생과는 분명 차이가 있을 테니까요. 저 또한 이러한 관점에서 다른 사람들에 의해 흔들리지 않는 저만의 철학으로 삶을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내 삶의 의미와 방향을 잃었을 때, 내가 무엇을 해야 행복할지 헷갈릴 때 또는 다른 사람들이 내 인생을 마구 흔들어 놓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누구나 최소한 하나 이상의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본인만이 가진 특별한 능력을 빠르게 깨우친다면, 누구에게도 흔들리지 않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본인만의 특별한 능력을 어떻게 빨리 알아차릴 수 있을까요? 이 책에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특별한 능력을 알고 싶다면 보다 많이 경험해야만 합니다. 생각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무조건 실행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스승은 경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경험을 통해 스스로 체득하는 것은 잘 잊어버리지 않고 깊게 깨우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배움의 경험을 갖고 체험하려 노력할 때야말로 스스로 본인의 능력을 알아차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2) 불안하지 않다면 어떠한 고민도 없다는 거니까

  두 번째 챕터에서는 불안에 대해 얘기합니다. 불안한 마음은 어디서나 어느 순간에서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혼자만 남을 것 같은 불안함도 있고, 지금 일을 하고 있음에도 언제까지 이렇게 일할 수 있을지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불안함은 내가 어떤 고민을 갖고 있는지를 대변해 주곤 합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고민이 혼자만 남을 것 같은 불안함을 만들고, 지금 잘하고 있음에도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인해 다시금 불안함을 느낍니다. 보통 고민이 없는 삶은 없기 때문에 불안함이 없는 삶도 없을 것입니다. 즉, 삶을 살아가면 불안함은 항상 동반되는 마음인 것입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처럼 불안함을 즐기기는 어렵겠지만, 불안함을 덜 느끼도록 고민을 좀 내려놓으면 어떨까요? 이 책에서는 삶에 고민을 덜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흥하지 않으며, 관계에 얽매이거나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삶에 자신만의 고유한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가 보는 것이죠


다른 사람의 기대를 충족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수동적인 삶이며 불행을 초래하는 삶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삶에 '나'라는 존재는 없기 때문이고, 내가 어쩌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 존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는 존재이긴 하지만, 너무나 관계 집중적인 삶 또한 당한 민과 불안이 동반되는 삶일 뿐입니다. 따라서 저자는 자신의 삶에 더욱 집중하고 자신만의 고유한 의미를 찾는 삶을 사는 것이 인생의 고민과 불안을 덜 수 있는 길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유일하게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내가 가야 할 길을 선택하고 그 결정대로 나아가는 것일 테니까요. 그러니 타인으로 인한 너무 깊은 고민과 불안에 내 삶이 흔들릴 필요는 없습니다.


3) 무엇이 되더라도 무엇을 하더라도

  무엇이 되고 싶다거나 무엇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축복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지레 겁먹고 그것을 행하는 데 있어 주저한다는 사실입니다. 무언가 되고 싶다고 한다면 너무 늦은 건 아닐지 걱정하고, 무언가 하고 싶다고 한다면 내가 잘할 수 있을지부터 걱정합니다. 하지만 이런 걱정들은 시작하고 행해야만 알 수 있는 것들입니다. 행하지도 않고 걱정만 하다가 포기하게 되면, 그것만큼 안타까운 일이 어디 있을까요. 이 책의 저자는 다음과 같이 얘기합니다.

 

어떤 것이든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하면 됩니다. 쓰거나, 찍거나, 그리거나, 부르거나, 만들면 됩니다. 자신의 것으로 표현하는 순간, 그 모든 것은 자신의 것이 됩니다.


그렇습니다. 무엇인가를 시도하기만 해도 그것은 자신의 고유한 것이 될 것입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단순히 끄적이기만 해도 그것은 누가 뭐라 해도 나만의 작품이 되는 것이죠. 너무나 훌륭한 풍경에 감명받아 핸드폰 카메라로 최대한 내가 느낀 감정을 담아 찍었다면 이 또한 고유한 작품이 될 것입니다. 일단 자신의 것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행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 시작해야 알 수 있습니다. 무엇이 되더라도 무엇을 하더라도 말이죠.


  인생을 가장 보람차게 보내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무엇이 되고 싶다거나 무엇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이를 주저 없이 행하는 태도는 본인의 삶을 보람차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마음이 들었다는 것은 본인이 절실히 원하는 것일 테고,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야 말로 행복의 기본 조건이니까요. 저자는 '결국 행복의 흔적들을 많이 남기는 것이 인생을 가장 보람차게 보내는 방법'이라고 얘기합니다. 내가 무엇을 할 때 또는 무엇이 되었을 때 행복해지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인생에서 이러한 깊은 사유가 가장 중요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인생은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니까요.



  오늘은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이라는 책을 가볍게 리뷰해 보았습니다. 제 나름의 감명 깊은 부분들 위주로 정리하였기 때문에, 다른 분들은 이 책에서 또 다른 통찰을 얻어가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특히나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 이미 도전하고 있지만 벽에 부딪쳐 좌절하고 있는 사람들, 아직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주저하고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힘이 될 수 있는 책입니다. 내 주변에 이러한 고민과 걱정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선물이 되어 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작가가 이 책을 통해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이라 생각되는 문구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입니다.
다 잘 될 것입니다.
그러니, 당신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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