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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 끝에서 마주친 위로

6. 디지털 동네를 산책합니다.

by 라니 글을 피우다


스크롤을 멈추지 못할때가 있다.


무엇인가를 찾는 것도,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도 아닌데

그저 손끝이 멈추지 않는다.


그러다 문득 마주친 짧은 글 한 줄.


“당신은 아무 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


나는 그 말에 나에게 향한 인사처럼

느껴졌다.


그 날 이후,

가끔 그 문장을 떠올리며

나를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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