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체면

by 라니 글을 피우다


시험은 인생만큼이나 어려웠다.

이 답 같기도, 저 답 같기도,

공부한 보람은 어디로 숨어버렸나.


정답은 비켜 다니고,

망설이다, 헤매이다,

시간에 쫓겼다.


내 한계는

나조차 넘어서기 힘든 벽.


마지막 순간,

체면만은 지켜주다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