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나고 가채점 결과가 나온 그날,
나는 아이가 하루 동안 지옥을 통과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생각보다 낮게 나온 등급 앞에서
쥐구멍이라도 찾듯 고개를 떨구던 아이의 모습이
얼마나 마음을 아프게 했는지 모른다.
그동안 보란 듯 자신만만하게 외치던 아이였기에,
그 무너짐이 더 크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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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지만,나를 찾아가는 글을 씁니다. 작고 사소한 하루에도 다시 피어나는 마음을 담아 누군가의 마음에도 따뜻한 장면 하나가 머물기를 바랍니다. 구독으로 인연이 닿으면 기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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