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안 쓴 사이
말이 줄어들었고
대신 생각만 남았다.
생각은 다시 글이 되어
누군가에게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라
먼저
나에게 말을 건다.
이 글은
나를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라
나를 살리기 위한 것이었고
위로는
멀리서 찾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조용히 알려주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나에게 먼저
이 글을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