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게 돈이다.

사람들은 고민(어려움, 고통 등)이 많고

그러한 고민의 4분의 3 이상(아니 어쩌면 전부)은

돈만 있으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

그래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남의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는 일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것이 아니었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돈이 더 필요하지 않다.

그들은 돈 보다는 권력이나 명예에 더 관심이 많다.

문득 생각이 났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자기가 가지지 않은 걸 원하는 것이다.

자식을 명문대학에 보내기 위해서 엄청난 고액 과외를 하는 사람은

자식을 명문대학 보내는 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일 것이다.

물론 자식을 대학에 보내고 나면 또 다른 어려운 일이 나타나겠지만...

사랑하는 연인의 마음을 얻는 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물론 그 연인과 결혼을 하고 나면 또 다른 어려운 일이 나타나겠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지금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는 것이다.

그것을 우리는 소원, 소망이라는 단어로 표현한다.

그것은 사람 마다 다를 것이고 시기 마다 다를 것이다.

지금 가지지 못한 것이 나의 소원이다.

그 소원을 이루고 나면 또 다른 소원이 생길 것이다.

평생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소원이 없는 순간이 없듯이

평생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 인생인가 보다.

인간의 몸은 욕심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 이유인가 보다.

마음을 비운 사람은 과연 어떨까?

마음을 비워서 소원이 없어진다면 행복할까?

마음을 비운 사람은 정말 소원이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