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평생 선택을 하면서 살아간다. 뭔가 하나를 얻으려면 반드시 뭔가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우리는 뭔가 선택을 했을 때 그 선택에 만족할 수도 있고 포기했던 것을 아깝게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그 선택을 되돌릴 수는 없다. 따라서 우리는 뭔가 선택을 했을 때 그것을 선택함으로 인하여 포기되어지는 것, 즉 기회비용을 생각해야 한다. 직장인이 직장에 계속 다니는 것과 독립하여 사업을 시작하는 것 역시 기회비용적인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사업을 하다가 힘들어 지면 직장에 계속 다니는 것이 더 좋았다고 후회를 하게 되고, 직장에서 해고를 당하여 실직자가 되면 일찍 사표내고 독립하는 것이 더 좋았다고 후회를 하게 된다. 만약 어느 것이 더 좋은 지를 사전에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유명 연예인이 진행했던 ‘인생극장’이라는 프로그램은 사람의 이러한 심리를 잘 활용하였기에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사업을 하게 되면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러한 가능성, 즉 독립하여 사업을 하는 것이 나은지 계속 직장을 유지하는 것이 나은지 감을 잡을 수가 있다. 물론 그것은 내가 어떤 사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약간의 감을 잡고 있는 것과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은 얼핏 보기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결과에 엄청난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듯이 조금을 안다는 것은 시작은 했다는 뜻이고 전혀 모르는 것은 아예 시작 자체를 안 한 것이니 절반의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저녁시간에 일을 하면 과연 얼마나 할 수 있을까? 하루에 고작 2시간 정도? 그런데 그걸 합산해 보면 일주일에 10시간, 한 달에 40시간이다. 한 달에 근로시간 40시간은 결코 적은 시간이 아니다. 직장인이 하루 근무시간 8시간을 열심히 일을 한다고 하면 1주일에 40시간, 하루 4시간 일을 한다고 하면 2주일에 40시간이다. 직장인의 근무시간의 절반을 나의 개인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다. 평일에 퇴근 후에 2시간만 투자함으로써. 물론 주말에는 놀면서. 어떻게 매일 2시간씩 투잡을 하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저녁에 부서 회식이 있을 수도 있고 야근이 있을 수도 있고. 그렇다. 그래서 주말시간을 계산에서 빼지 않았는가? 그런 시간은 주말에 충분히 보충이 가능할 것이다. 그래서 40시간이라고 한 것이다. 평일 야근도 없고 회식도 없는 사람은 개인 사업하는 시간이 더 늘어날 것이다.
매일 퇴근해서 쉬지도 않고 어떻게 다시 일을 시작하느냐고 따질 수도 있다. 물론 힘들 것이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가능하다. 초등학교 꼬맹이도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을 하라고 하면 하루에도 몇 시간씩 한다. 나는 게임을 좋아하지 않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성인들은 퇴근 후에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몇 시간씩 게임을 한다. 출퇴근 도중에 전철에서, 점심식사 마치고 자투리 시간에도 게임을 한다. 그런 사업을 하면 된다.
다시 기회비용으로 돌아가서, 매일 2시간을 게임에 소비하는 것과 자기 사업에 투자하는 것을 기회비용적인 측면에서 생각해보자. 게임을 하면서 얻는 희열을 포기하는 대신 사업을 한다. 운이 좋게도 게임을 하는 희열과 비슷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사업을 찾아서 한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어쩔 수 없이 게임을 하는 희열을 포기하고 사업을 해야 한다. 금쪽같은 퇴근 후 나만의 시간에. 하지만 그 희열을 포기하고 얻게 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라.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매일 퇴근 후에 게임을 하면서 1년을 보낸 당신의 1년 후 모습과, 자기사업을 연구하고 조금씩 진행을 하면서 1년을 보낸 당신의 1년 후 모습을 상상해보라. 엄청난 차이가 있지 않을까? 어찌 그것을 게임의 랭킹과 비교할 수 있단 말인가?
뭔가를 얻으려면 뭔가를 포기해야 한다는 기회비용의 원리는 남녀노소 모든 사람에게 통한다. 사소한 것을 포기하고 큰 것을 얻을 수 있다면 과감하게 그것을 행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힘든 직장인들이다. 물론 퇴근 후에 친구 만나 소주 잔 기울이면서 직장 상사 씹으면서 스트레스 풀어야 한다. 집에서는 거실에 편한 자세로 누워서 스포츠 중계를 보면서 피로를 풀어야 한다. 열심히 일한 당신,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고 그렇게 보상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 시간에 한강변을 달렸던 사람은 건강을 자랑하고, 피트니스클럽에서 열심히 운동했던 사람은 식스팩을 자랑한다. 당신은 술로 인하여 기능이 저하된 간과 편안한 자세로 취한 휴식으로 인한 뱃살만이 자랑이다.
남자의 식스팩은 여성을 유혹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식스팩이 있는 남자는 자기관리를 잘한다는 걸 말없이 입증하는 것이다. 식스팩은 결코 하루 만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회사가 어려워지면 갑자기 감원 바람이 분다. 그러면 나는 전혀 잘못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실직을 하게 된다. 그럴 때 동료는 뭘 해야 할 지 몰라서 우왕좌왕할 때 나는 그동안 틈틈이 조금씩 해오던 사업이 있으니 그걸 키우면 된다. 부인이 미용사 자격증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남자는 되지 마라. 평소 모든 생활을 기회비용적인 측면에서 바라보고 생활하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쓰고 있는 시간이 얼마나 귀한 줄을 알게 될 것이다. 직장인의 퇴근 후 몇 시간은 쓰기에 따라서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