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는 인생

by lynn

준비하는 인생, 그것 참 아름답다.겨울은 생명의 봄을 준비한다.인생이 아름다운 것은 '잠재력'이라는 단어 때문이다. 20대의 한달은 마치 50대의 1년과 같이 계산이 된다. 이토록 소중하고 아름다운 젊음의 계절이 20대가 아니던가. 20대 때에는 시간이 손살같이 지나가 버린다.만나야 할 사람도 많고 만나자는 사람도 많고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많은 때이다. 그러나 50대가 되면 차차 조금씩 지인들을 정리해 나가기 시작한다.그동안 나를 불편하게 했던 만남이 있었다면 조용히 내심 끊어내는 일을 하고 그동안 별로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나를 만나서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그런 만남, 익숙한 만남에 더욱 이끌리게 된다.


얼마전 나는 '언어의 품격'이라는 책을 읽은적이 있다.

그렇다.내일을 준비하는대애는 재정관리와 건강관리도 중요하겠다마는 나의 언어를 관리하는 것은 더욱 중요함을 스스로 상기시켜 본다. 언어의 품격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그것은 오랜동안 아픔을 품은 조갯속에서 생겨나는 진주와도 같다.

그런 언어의 품격에선 '지혜'라는 이름의 단내가 난다.


미래를 준비하는 인생에게서는 재정이나 건강관리도 소홀하게 여기지 않는 지혜와 인생의 재치를 발견한다.절약과 통제(self control)그리고 적절한 투자를 안다. 나는 늘 성인이 된 내 자녀들에게 말한다. Time management,money management,self management 를 항상 강조를 한다. 유학을 하고 있는 아들들에게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단정한 외모와 말투로 지내달라고 부탁을 한다. 외국에서 가장 좋은 언어소통은 바로 웃음과 미소이다. 나는 북경애서 유학할때 소통의 오해가 생기거나 멋적은 일이 생기면 어쩔도리 없어 그냥 미소로 넘기곤 했다.

이러한 인생의 삶의 방법을 습득하는것도 필요한 일이다. 나는 이렇게 내 자녀의 인생의 준비를 곁에서 조금이나마 돕고자 한다. 잔소리로 들릴까 싶어 매일은 말못하지만 자주 카톡 메세지에 넣는 습관을 한다.


인생을 준비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남편의 말에 의하면 멋진 죽음을 준비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약간은 아이러니 하지만 남편의 말이 조금 이해는 될것같다.남편은 건강이 않좋아 질병과 매일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그것은 아내인 내가 누려야할 안정감의 문제였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강해지고 있는건지 이유는 알수 없지만 이런 가정의 환경에 익숙해져 가고있다. 내가 더 건강해서 남편을 끝까지 돌봐야 한다는 작은 소망이다. 사실은 소소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갱년기에 갑자기 체중이 늘어 성인병이 올까 걱정되기 때문이며 나또한 이러한 다이어트와 식단관리를 통해 내일의 정리된 나를 만나고 싶기때문이다.


인생은 좋은 습관으로 관리되어져야 아름답다.

꾸만 가꾸고 또 가꿀수록 내면과 외면이 성숙해지고 원숙한 미(美)가 나타난다. 눈에 띄게 아름다운 꽃집의 장미도 아름답지만 들의 피어난 들꽃도 아름다운 줄을 아는 나이 나는 50대초반이다.


60대를 더 건강히 잘 걷기위한 나의 노력은 계속된다.

준비하는 인생,그것 참 아름답다.

아직 펼쳐 보이지 않은 책장을 넘길때의 그 설렘과 같이 나의 50대는 그렇게 무르녹아 가고 있다. 그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아무도 알지 못하지만 여전히 나는 이렇게 새벽을 깨우며 테이블앞에 앉아 글을 쓰고 내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다시 돌아올수 없는, 다시 돌아킬수 없는, 다시 살아낼수 없는 이 소중한 시간이 이제 정말 인생이 되어가고 있다.


준비하는 인생, 그것 참 아름답고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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