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으로 예수님을 전해 보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가능한가?

by Joel 훈

- 11월 3주차


예전에 나를 많이 혼냈던 선임에게

선물과 더포 책자를 전했다.


그 선임은

나중에 교회에 가보겠다고 했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 11월 4주차


야간 영상 근무에 들어갔다.

야간 영상 근무는

밤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8시간을 함께 붙어 있어야 한다.

그것도 일주일 내내.


그래서 누구와 근무를 서느냐에 따라

그 시간은 힘들 수도,

즐거울 수도 있다.


나는 오수라는 동기와

야간 영상 근무를 서게 되었다.

수없이 많은 대화를 나누던 중

내가 대학생 때 전도했던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 이야기 속에는

기도 응답에 대한 간증도 섞여 있었다.


이야기를 듣던 오수가 물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해?

기도하면 하나님이 어떤 마음을 주셔?”


나는 이렇게 말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분명하게 말씀해 주실 때도 있고,

마음에 감동을 주실 때도 있어.”


잠시 생각하던 오수가 말했다.


“나도 기도해볼래.”


영상 근무 중 쉬는 시간,

우리는 함께 기도했다.

기도를 마친 뒤

오수가 말했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데?”


어쩌면 너무 당연한 말이었다.

그래도 나는,

하나님께 나아가 보았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


“구체적으로 한번 물어봐.”


“뭘 물어보지?”


한편 오수가 힘들어하는 동기가 있어서

그 일에 대해 물어보라고 했다.


“네가 미워하는 그 동기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물어봐.”


오수는 다시 기도했다.


“모르겠어.”


나는 조금 더 기다려보라고 했다.

몇 번 더 기도한 뒤,

오수가 말했다.


“사랑하라고 하시는 것 같아.”


그날 나는 오수에게

기도하는 방법을 설명해 주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음성인가..

최소한 양심을 통해 하시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다.

또한 오수는 어릴 적에 귀신을 몇 번 봤다고 얘기했고,

영적으로 살짝 민감한 사람이었다.


그러면서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생각과

하나님의 음성,

그리고 내 감정이나 다른 소리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이번 일을 계기로

기도와 영적 체험으로 전도하려는 시도는

조심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오해가 있을 수 있기도 하고

분별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사람들 사이에서 논란의 소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간증을 통해

예수님을 전하는 것은

유익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고, 실제 내 이야기이기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생생하게 전할 수 있다.


- 12월 1주차


생활관에 처음으로

맞후임 철우가 들어왔다.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다고 했다.

처음에는 몇 번 교회에 나왔지만

이후에는 잘 나오지 않았다.


주변에서 들리는 말로는

거짓말을 자주 한다고 했다.

조심스럽게 교회나 찬양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어릴 때부터 계속 교회를 다녔다는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나는

간식과 필요한 물건을 챙겨주며

4영리 책자도 함께 건넸다.

언젠가

예수님을 제대로 전해주고 싶다는 바람으로..


외박 때 찍은 동궁과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