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란 “지속적으로 사랑하는 관계”를 만드는 것

“어떻게 예수님을 그렇게 믿습니까?“

by Joel 훈

하루는 한 선임과 불침번을 섰다.


근무 중 교대로 쉬자고 했지만

나는 괜찮다고 했고

덕분에 선임은 쉴 수 있었다.


매주 불교를 열심히 나가는 그 선임은

내가 외출 나가는 날 기독교를 처음 나갔다.


만나자 그 선임은 얘기했다.


“너 있는 줄 알고 교회 처음 갔는데

너는 없고 나 예배 중에 일어서라고 하고,

축복송 부르고 그러더라고 ㅋㅋ 당황했어..! “


나는 매번 불교만 가던 선임이

교회에 왔다길래,

마음이 매우 기뻤다.

불침번 영향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아 제가 군종병이라 제가 있을 때 가야 했는데..

다음번에 가면 더 잘해드리겠습니다”


“그래~! 이번 주는 불교 신청했으니 다음 주에 갈게 “


그렇게 이 글을 쓰는 시점인 오늘,

교회를 두 번째로 나왔다.


빼빼로와 음료 그리고 더 포 책자를 줬다.

선임이 책자는 뭐냐고 묻자,

예수님 이야기가 쓰여 있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내가 잘하는 것 중 하나는

4영리를 쉽게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다.

그 덕분에 군대에서 다수에게 예수님을

빠르고 쉽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전했다.


하지만 내가 잘 못하는 영역은

계속 같이 시간을 보내며

사랑을 주고 사랑하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워낙 내 시간, 자기 계발에 열중하다 보니

시간 1분 1초도 아까운데

사람과 보내자니 귀찮게 느껴진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쓸데없이 얘기하며 시간을 뺏기는 것이다.


그러나 전도를 하면서 계속 드는 생각은,

예수님을 전한다는 것은

한번 예수님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넘어서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었다.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어야겠다 생각했다.

매주 교회를 나가고, 성품이 착한 동기

나와 마음이 정말 잘 맞는 동기 성우와

군생활동안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다 결심했다.

예수님이 열두 제자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것처럼


요즘 매주 점심을 먹고 난 이후에

계속 성우랑 같이 있는다.


예수님만 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순수 사랑하기 위해서 만나고

보면 웃음이 나오고

사랑이 내 안에서 나오는 것 같다.


이러한 관계가 쭉 지속되기를 바랄 뿐이다.

예수님을 만나기를 기도하고

후회 없이 사랑하고 싶다.

군생활 기간 동안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더라도,

사랑할 수 있는 만큼 사랑하기를 바란다.



나는 후임에게는 예수님 얘기를 잘하지 않는다.

부조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선임과 동기에게 예수님을 많이 전해서

감시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후임을 전도했다가는 말이 나올 수 있기에

극히 조심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교회를 다녔고,

그래서 군대에서도 교회를 나오는 후임이 있다.


하루는 같이 영상근무를 보고 있는데 내게 물었다.

“고훈 상병님은 믿음이 너무 좋으십니다.

저는 솔직히 부모님 따라서 교회를 갔지만,

가끔은 하나님이 진짜 계신지 의문을 품게 됩니다“


“고훈 상병님은 어떻게 그렇게 예수님을 믿습니까?”


영상 근무 중이었고

간부님과 동기도 있는 자리라

나중에 만나서 얘기하기로 했다.


나는 여러 번 전도를 해봤지만,

나는 예수님을 믿도록 하는데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저 조금 더 양보하고 섬기고

얘기해 주는 것이고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만나기로 한 날,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은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그냥 만나라는 마음을 주셨다.


그렇게 만남을 갖게 되었다.


(다음 편에 계속)


외출 때 보러 간 첨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