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도록

“삶의 의미가 뭘까?”

by Joel 훈

“요즘 어때? 괜찮아?”


바로 예수님 얘기를 하기보다는

가볍게 대화를 시작했다.


“초반에는 적응을 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교회 가는 것은 어때?“


질문을 이어나갔다.


“교회 가는 것은 좋은데 가끔씩 귀찮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 하나님이 살아계심이 확실하지 않은데

교회를 매주 나가야 하니 힘들 수 있을 것 같아“


“옙“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후임은 내게 물었다.


”하나님이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지만,

하나님이 기도할 때 응답해 주셔“


기도 응답을 생각하자,

수많은 기도 응답이 있었지만

막상 어떤 얘기를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았다.

너무 사적인 일에 대한 기도 응답,

사소한 응답은 얘기해 주기 어려웠다.


그러다 문득 군대에서 하나님이 주신 은혜들이 떠올랐다.

현재로서 나는 군대에서 분대장도 달고,

중대 군종병이고,

계급도 상병이고

군대에서 잘 된 일이 많았다.


그래서 군대에서 내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해

얘기를 해주었다.


“믿음이 계속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교회 외에서는 거의 기도를 안 합니다.

저는 솔직히 70%는 하나님이 없다 생각합니다.

그래도 완전히 없다고 확신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


하나님이 무조건 있다고 얘기하지 않았다.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가능한 것이며,

나는 보조하고 기도할 뿐이다.


나는 하나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찾고

다시 한번 부르짖는 시간을 통해

주님이 만나주실 거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


“확실한 건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는 거야.

반드시 죽는 인생 가운데

죽음 이후에 모든 것이 그냥 없어지는 것이라면,

네가 죄를 짓든 무슨 짓을 하든 상관없는 것이잖아.


B(birth)와 D(death) 사이에는 C(choice)가 있어.

수많은 선택 가운데

삶과 죽음의 관한 분명한 생각이 없으면

찝찝한 느낌이 들 거야.

23살이잖아.


지금 확실히 계신지 안계신지 알면 좋으니,

확실히 찾으면 좋지 않을까?


하나님은 반드시

찾고 구하는 자를 만나주시니,


말씀을 읽고 기도를 해보자.

어쨌든 하나님이 하라고 하신 것을 해보는 게 우선이니까”


“예 알겠습니다”


“다음에 시간 되면 또 얘기하자”


근무로 인해 시간이 없어 헤어졌다.



내가 정말 도와주기로 결심하고

사랑하기로 작정한 두 동기가 있다.

그 두 명은 교회에 꾸준히 나가나,

둘 다 예수님을 믿지는 않는다.


그중 승운이라는 동기와 이야기를 했다.

나는 승운이에게 물었다.


“요즘 고민 없어?”


“사실 나는 삶의 의미를 잘 모르겠어.

왜 동물과 인간이 존재하고

번식하고 살아가는지를.. “


승운이는 진지했다.

승운이는 교회를 어릴 적부터 다녔지만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동물을 만드시고 사람을 만드심 이유는

사랑하기 위해서야“


“사랑?”


“어 하나님이 사람과 교제하며 사랑하기 위해

이 모든 것을 만드시고 예수님도 보내주셨어“


“이 세상이 사라져도,

천국에서 주를 만나도

믿음 소망은 사라지지만,

사랑은 사라지지 않아“


진지하게 고민하는 승운이와

여러 대화를 이어갔고,

복음이 들릴 귀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복음을 전하는 것보다

말로 설명해 주는 것보다,

그저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그것이 참 행복이며,

사랑을 받고 사랑하는 것이

인생의 참 의미임을 알게 해주고 싶었다.


나는 결심했다.

지금 당장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더라도,

조금이라도 나를 통해

하나님이 승운이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더욱 섬기고 섬겨야겠다.



토요일 외출이라 택시 기사 아저씨한테

간식과 더 포 책자를 드렸다.


같이 나간 동기에게

영어로 더 포를 설명해 주었다.


부족한 종이지만

주께 쓰임 받는 종이 되기를,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자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