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지 못하는 나에게

힘 빼고 가볍게 가자, 가볍게

by 한씨

블루프린터에서 마지막 제품을 출시하고 약 6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새 제품을 출시하지 못한 이유는 아이디어가 없어서가 아니다. 대충 만드는 게 아니라 각 잡고 공들여 만들고 싶은 욕심 때문에 출시를 미뤘다. 물론 시간을 들여 더 나은 퀄리티의 상품을 만드는 게 좋겠지만 처음부터 완벽할 순 없다는 것을 이해하기로 했다. 혼자 마리 싸매고 고민할 시간에 팔로워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편이 낫겠다 싶어서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 채 샘플즐 주문했다. 이 세상에서 오직 나만 가진 독창적인 아이디어도 아니고, 다른 브랜드에 대체될 수 없는 높은 퀄리티도 아니다. 이 분야에서 1등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힘주는 방법보다는 힘 빼는 방법을 익하고자 한다.


다음은 티셔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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