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는 경영보고

by simple

열심히 하여 좋은 성과를 내었을 때는 기분이 좋다

얼마 전 25년도 최종 경영평가에서 대부분의 부서들이 적자를 기록하였지만


우리 부서는 흑자를 발생시켰다



단순히, 금년에 흑자를 발생시킨 것이 기분이 좋은 것이 아니라


내가 부서장을 맡고 나서 흑자로의 전환이라 기분이 좋은 것이다



사실. 우리 부서는 근 12년간 매년 크던 작던 적자를 기록하던 부서였다


회사 내에서의 입지도 크지 않고, 적자를 보는 부서에 대한 무관심과 무시는 일상적으로


감수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



부서를 이끌어오시던 부서장께서 퇴직하시고 맡게 된 부서는 엉망진창이었다


직원도 부족하고, 업무의 수행도 불가능하며, 신규일의 창출도 불가능해 보였다


이 부서를 정상화시킨다는 목적하에 신규 직원도 채용하고, 다른 불합리한 부분도 개선하려 노력했다


부서의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신규사업 아이템의 발견 및 분석 등을 수행하며 개선했다


그렇게 부서를 조금씩 개편하였고, 이제 부서를 맡은 지 3년째 되는 해이다



이제야, 부서가 흑자로 돌아선 것에 대해 뿌듯함과 스스로 대견함을 느낀다


당시의 막막함으로 "이걸 내가 할 수 있을까?",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듯하다"라는 생각과 불안들


업무수행의 답답함과 직원들과의 손발이 맞지 않아 발생하는 갈등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아마 어려울 거라고 했었다


우리 부서는 구조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다고 했다


나이가 어려서 부서를 이끌기 어려울 거라 말했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가능할 것이


나는 충분히 할 수 있다. 나는 다를 것이다


우리 부서도 구조개편을 통해 수익을 만들 수 있다


리더는 나이와 상관이 없다. 경험은 단순 숫자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년에도 분명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그리고 그 후년에도 계속해서 만들어갈 것이다


분석하고, 대안을 찾고, 방법을 강구하면서



오늘따라 겨울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온다


미세먼지 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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