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의무와 권리

여성의 투표권

by Siesta

여성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먼저 투표권이 주어지면서부터이다.

여성은 사회적인 아무런 권리와 의무가 없는 이상한 존재였다.

처음 투표를 할 수 있었던 나라는 뉴질랜드 (1893년) 호주 (1902년) 핀란드 (1906년)로 핀란드는 유럽 국가 중에 처음으로 여성 투표권을 인정한 나라이다.

이후로 1 차 대전 이후 영국 (1918년/1928년) 미국 (1920년) 그리고 2차 대전이 끝날 무렵에 비로소 프랑스 (1944년)에 여성 참정권이 인정된다.

대한민국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제정된 헌법을 통해 남녀 모두에게 평등한 투표권이 주어졌다.

이렇게 세계의 대부분의 나라들은 2차 대전이 끝나고 나서야 여성의 정치참여의 기회를 주기 시작한다.

인류의 역사로 볼 때 70년-80년 밖에 되지 않은 일이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엔 관심조차 가지지 않고 열심히 집안일을 하거나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좋은 여자"라고 생각했었다.

조선시대에는 결혼을 하면 귀머거리 벙어리 장님으로 3년씩을 살아야 한다고 할 정도로 여성의 존재가 참혹하게 말살되었고 독일은 3k가 여인이 할 일이라고 여성의 의무를 규정지었다. ( Kinder, Kirche, Kueche: 아이들, 교회, 부엌)

여성이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하는 자체가 상상하기 어려웠고 여성이 정치에 가담하는 것은 물론 결정할 수 있는 투표권마저도 없었다.

여자들이 하는 일은 " 남자를 돕는 것" " 남자들을 즐겁게 해 주는 것" " 남자들의 그늘 아래에서 조용히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었다.

아이를 잘 나아서 잘 키우는 여자 산림을 잘하는 여자 남편에게 복종하는 여자가 좋은 여자 아이들이 필요한 것을 잘 조달해 줄 수 있는 남자, 경제력이 좋거나 재주가 좋아 물질적인 힘을 가진 남자가 좋은 남자로 보통 이해되어 왔다.

노래가사도 예쁜 엄마, 부자 아빠... 그런 가사들이 행복의 조건처럼 나오곤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2bigf337aU&list=RDu2bigf337aU&start_radio=1

하지만...

여성이 투표권을 가진 진정한 사회인이 되고자 하는 열망은 점점 더 커졌고 산업혁명 이후에 경제구조의 변화와 핵가족의 증진으로 점점 더 " 돈"이라는 막강한 세력이 걷잡을 수 없이 커 지면서 "돈"을 가진 "투표를 할 수 있는" 여자들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게 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기원전 5세기 때 만들어진 민주주의 역사에서 100여 년을 차지하는 여성의 민주주의 역사는 사실 이제 막 시작한 역사적인 일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게다가 여성의 가장 중요한 일이었던

"아기를 낳는 일" " 아기를 돌보는 일" 이 사회진출과 경제적인 의무로 이어지면서 선진국들의 출산율이 낮아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여자들의 권리와 의무가 변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남자고 여자고 상관없이 행복하고 평화롭고 풍요로운 삶을 꿈꾼다.

이런 삶을 살 수 있는 것을 포기하고 불행하고 갈등이 가득하고 가난에 쪼들리는 생활을 하면서

"아이를 나아 기르는 인륜을 따르라"는 것에 순응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억지로 시켜야 한다.

아니면 행복하고 평화롭고 부유한 삶을 사는 것은 "죄"라고 규정짓고 신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불행과 갈등과 가난 그리고 순종이라고 하면서 인간을 규제할 수 있지만.

만약에 모두에게 선택의 자유가 있다면 아무도 불행하고 갈등만 있고 가난한 삶을 원하지 않는 것이다.

남자도 여자도 우린 모두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기를 원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 시대에는 "돈" 이 너무나 없으면 행복하고 평화롭고 풍요로운 삶을 절대로 절대로 살 수 없다.

(나는 부자가 돼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기본적인 물질이 없으면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기본적인 물질은 무엇인가...

초등학교 때 배웠다.

의 식 주

옷을 입어야 하고 먹어야 하고 그리고 집이 있어야 한다.

"옷"과 " 음식" 이 어느 정도 해결된 나라들은 "집"을 가지고 더 많은 "돈"을 만들려는 경쟁이 가속돼서 결국 대부분의 인간들이 기본적인 물질이 없어져 버린다.

기본적인 물질이 없어 불행한 사람들은 자유로운 선택을 하라고 하면 절대로 아이를 낳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아니면 아이를 낳는 일을 이 기본적인 물질을 충족시킬 수 있는 도구로 쓸 것이다. (대리모, 억만장자와의 동침으로 인한 임신, 사기 결혼 등등)

Pretty_Woman-468719420-large.jpg 이런 공상 망상 영화가 흥행하던 것이 1980년대 1990년대이다.


한 세대 동안은 이 거짓말의 로맨스와 에로스의 행적들이 성공했지만 이젠 적어도 유럽에서는 아무도 이런 사랑놀음을 믿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책임져"

뭘 책임 지라는 것인가...

" 네 아기를 가졌으니 책임져"

" 난 아기 가질 생각이 전혀 없이 그냥 섹스만 한 건데..."

" 그건 니 사정이고 나는 연약한 여자라서 당해서 아기를 가졌으니 책임져"

" 당한 거 아니고 너도 즐겼잖아... 너도 오르가슴 왔잖아... 아기를 가지려고 섹스를 한 거야? 그럼 하기 전에 말을 했어야지..."

이제 유럽은 성관계를 가지기 전에 동의서와 이 동의가 자발적인 나의 결정으로 이루어졌다는 두 각서를 쓰는 모바일 앱이 나올 정도가 되었다.

나는 hippi 세대는 아니지만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 유럽의 대학을 돌던 사람이다.

주말 시험이 끝나고 맥주와 음악 테크노 그리고 키스... 인간의 몸이란 것이 쾌락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서로 확인하고 축제로 이어지는 지성인들의 모임은 너무 당연한 세대였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원치 않는 아이들이 태어나는 것 그리고 그 이후의 양육에 대한 문제들이 심해지면서 유럽도 점점 더 보수적으로 변하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존경하는 한국의 철학자 한병철 선생님의 " 에로스의 끝"은 인류의 로맨스가 끝나가고 있는 것을 잘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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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렇게 에로스도 끝이고 로맨스도 끝이고 아무도 "책임"을 지기 싫어하는 이 시대에 누가 어떻게 아이를 낳아 키울 것인가는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이다...

아무도 사랑에 빠질 준비가 안 되었다.

사랑에 빠지려면 갖추어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

여성의 의무와 권리가 바뀌면서 여성들은 남자들의 막무간의 사랑놀음에 강력하게 "NO"를 대답하기 시작했다.

마릴린 몬로에 열광하던 남자들의 심리 저변에는 여성의 섹스를 어마어마한 돈으로 만들 수 있는 마릴린 몬로의 마술에 모두 찬사를 보낸 것이지 마릴린 몬로가 예뻐서 환호한 것이 아니다.


이걸 이해 못하고 몬로를 따라하다 인생망친 여자들이 허다하다...


40대가 되어 이 "자원" 이 모두 없어져 버린 몬로는 새로운 길을 찾아 이미지 변신에 시도하지만 죽였는지 죽었는지 모르지만 처참하게 일생을 마쳤다.


그럼 다음엔 여자는 어째서 결혼과 출산을 원하고 남자는 어째서 결혼과 출산을 원하는지 비벼놓은 비빔밥을 다시 재료 하나하나 분석하듯 분석해 보겠다.

화,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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