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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이랑 Jan 02. 2022

새해 목표를 세워봅니다.

모두의 새해 목표를 응원합니다.

 새해 해돋이를 보고 고양의 유명한 국숫집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른 시간인데 줄을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처럼 새해 해돋이를 보고 오는 사람이었던 모양입니다. 다른 겨울에 비해 많이 춥진 않았지만 밖의 날씨는 추워서  줄이 줄어들기만 기다렸습니다.


 지금은 손쉽게 국수를 집에서도 끓여먹을  있지만 예전에는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국수의 면발처럼 장수의 의미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라는 의미로 결혼식에 제공되었던 것은 다들 알고 있을 입니다. 1월 1일을 맞아서 특별한 음식으로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작은 동네인데 우리가   있는  말고도  곳의 국숫집이  있었습니다.

기다리고 있는데 아내가 선불이라며 계산하라고 하는 말에 살짝 당황스러웠습니다. 메뉴를 고르고 계산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니 1 1 메뉴로 잔치국수와 비빔국수만 제공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인당 5천 원으로 계산 먼저 하고 메뉴를 말해도 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만두나 보쌈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기대를 했던 상태라 살짝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국수라서 식사 시간이 길진 않았기에 줄이 줄어드는 것이 보였습니다.

옛날 집을 개조한 듯 대청마루가 좁게 펼쳐져있었고 가운데는 마당이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식당의 구조라 다소 신기했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선 방은 아랫목처럼 너무나 따뜻했습니다.


 바깥의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어 있다가 따뜻한 기운을 느끼니 위로받는 느낌이었습니다. N형 부부에게 국수 양이 많다는 것은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성인 남성 둘이 함께 먹어도 될 정도였습니다. 소복이 담긴 국수와 김치만 제공되는 조촐한 밥상이었고 오직 국수에만 집중되었습니다. 진한 멸치 국물이 인상적이었지만 특별한 날 아니면 찾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진 않았습니다.

큰 대접의 국수 2인분 같은 1인분을 국물은 남기고 면발은 모두 먹었습니다. 음식을 남김없이 먹는 걸 선호하는 편이라 조금은 무리한 감이 있었습니다. 새해를 정말 든든하게 시작했습니다.


 새해에는 항상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주로 자기 계발과 다이어트입니다. 작심삼일로 끝날 때가 많아 2022년에는 목표를 공유하고 꾸준히 해볼 요량입니다. 동기부여가 되는 책을 읽으며 목표를 세워보았습니다.

 

1. 목표 몸무게 72Kg

 현재 112.9kg> 2월 1일 105kg > 3월 1일 99kg

이후는 몸무게를 보고 계획을 할 예정입니다. 다들 몸무게를 보고 깜짝 놀라겠지만 아내는 긍정적입니다.

 “얼마 전에 115Kg이라고 하지 않았어? 살 빠졌네.”


2. 일주일에 책 한 권 보기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고 있는데 웹툰이나 웹소설을 더 열심히 챙겨보고 있어 일주일에 한 권 읽고 짧은 서평이라도 남기려고 합니다.


새해에는 계획했던 모든 일들을 꾸준히 잘하길 바라며 이 글을 적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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