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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이랑 Nov 04. 2021

습관 바꾸기

모처럼 중국어 한 잔

 출퇴근 시 이동 중에는 모바일 게임을 했다. 재미있어서 한다기보다는 오래 해온 게임의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자동 사냥을 할 때가 많았다. 그리고 멍하니 자동 사냥이 진행되는 것을 보고 보상을 수령했다. 보상을 수령하며 점점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캐릭터가 나오고 다시 육성하는 것의 반복이 지루해졌다.


 모처럼  동안 손을 놓았던 <중국어  >이라는 유튜브를 보았다. 이선임 선생님께서 꾸준히 올리는 중국어 강의 영상이다. 지역 자치센터에서 중국어 강의를 들었는데 정말  가르쳐주셨다. 그러나 코로나가 발발하며 휴강이 되었다. 결국 환불을 받게 되어 아쉬웠었다.


 선생님이 운영하는 밴드에 가입했었다. 밴드에 강의를 올려주시다가 오프라인 강의가 중단되며 유튜브에 올려 셨다. 반가운 마음에 올해 초까지 챙겨보다가 어느 순간 손을 놓았다. 그리고 잊고 있었다.


 며칠 부터 아침 산책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때에도 모바일 게임이 자동 사냥을 하고 있었다. 시간을 허비하는 모바일 게임을 차마 지우지 못했지만 핸드폰 화면의 뒤로 보냈다. 모처럼 <중국어 한 잔>을 보며 중국어 공부에 대한 열의를 냈다.


 중국어 공부를 한다고 당장 사용할 일이 있다거나 생업에 연계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좋아서 하고 있다. 2 외국어처럼 손을 놓았다가도 다시 공부를 했다. 때때로 문화센터나 자치센터의 강의를 수강하기도 하고 문정아 중국어나 시원스쿨의 중국어 인강을 수강하기도 했었다. 개인적으로는 인터넷 강의도 좋지만 실제로 대화를   있는 오프라인 강의를 선호한다.


 코로나로 중단되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이사를 해서 지역 정보를 잘 모른다. 그래서 지역  강의하는 곳을 아직  찾았다. 그리고 아마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 많아서 평일에 운영을  것이다. 인근에 중국어 학원이 있는데 주말 반도 운영하고 있어서 알아볼 예정이다. 무료 청강도 가능하다고 하여 청강을 해볼 계획이다.


 이사 및 이직을 하고 변화된 환경에 작은 습관을 바꾸고 있다. 산책을 하며 만 보 이상 걷고 있다. 중국어는 아직 계획뿐이지만 <중국어 한 잔>을 보며 오프라인 강의도 들을 것이다. 한 번에 큰 변화가 보이진 않겠지만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나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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