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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로 지친 나에게 하는 이야기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by kemhwa

너무 많은 생각하지 말고,

아이 잘 키우면서 지내다 보면 언젠가 답을 찾게 될 거야. 지금은 길이 보이지 않고 막막할 수도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방향이 보일 거야.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결국 모여서 인생이 되고,

지나고 나면 어느 순간 모든 것이 정리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올 거야.

지금 힘들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힘들 거라는 법은 없어.

인생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이니까.


시간이 지나면,

지금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들도 결국에는 놓아주게 될 거야.

처음에는 견디기 힘들고,

벗어나고 싶을지도 몰라.

하지만 우리는 생각보다 강한 존재야.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치유되고,

어느 순간 가슴속에 있던 무거운 짐도 조금씩 가벼워질 거야.

우리는 건강하게 살아가고,

평온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기쁘게 웃고, 적당히 바쁘게 살아가면 돼.

그 정도면 충분한 거야.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냥 버티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삶이야.


네가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지쳤는지 굳이 누구에게 말하지 않아도 돼.

때때로 우리는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고,

이해받고 싶지만,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아.

아무도 네가 행복한지, 지친 지 신경 쓰지 않아.

사람들은 네가 힘들었던 과정보다는 결국 어떤 결과를 만들어냈는지를 볼 뿐이야.

그러니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기보다는 스스로를 보듬고 위로하는 법을 배우는 게 더 중요해.

결국, 우리가 기댈 곳은 자신이니까.


그러니 스스로 소화하는 법을 배우면 돼.

가끔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그저 흘러가는 대로 두는 것도 필요해.

너무 모든 걸 통제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힘들어질 뿐이야.

인생은 계획대로만 흘러가는 게 아니니까.

조금 느슨해져도 괜찮아.

네가 긴장한다고 해서 삶이 술술 풀리는 건 아니야.

오히려 여유를 가질 때 더 좋은 일이 찾아오기도 해.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길이 열릴 수도 있어.


모든 사람에게는 몇 년간의 힘든 시기가 있어.

해마다 고비가 찾아오고, 한 걸음 한 걸음이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어.

때로는 이 힘든 시기가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

하지만 기억해야 해.

어떤 어려움도 영원하지 않다는 걸.

지금은 버티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지쳐서 잠시 쉬어가도 돼.

완벽할 필요도, 남들보다 앞서 나갈 필요도 없어.

지금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돼.


우리 이 시기를 잘 버텨내자.

그리고 앞으로는 달콤한 날들만 이어지기를.

분명 우리에게도 따뜻한 봄이 올 거야.

기다리고, 버티고,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결국 행복은 우리에게 다가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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