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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장 큰 축복

아이와 함께하는 삶

by kemhwa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일은 바로 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들이다. 그는 마치 어린 시절의 나를 보는 것 같으면서도, 나보다 훨씬 더 따뜻하고 자신감 넘치며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로 자라고 있다. 그의 눈빛과 웃음, 그리고 작은 손을 꼭 잡을 때마다, 나는 내가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인지 느낀다. 아이와 함께하는 매일은 단순한 하루가 아니라, 나 자신을 새롭게 돌아보게 하고, 잊고 있던 소중한 감정들을 일깨우는 특별한 여정이다.


그와 함께 놀이터에서 뛰어다니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고, 마음껏 웃고 떠드는 시간들은 나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나는 그를 돌보는 엄마이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순간들 속에서 마치 나도 어린아이로 돌아가 함께 자라고 있는 것 같다. 그의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배우고, 그의 작은 성공과 도전을 지켜보며 내 마음이 뭉클해지는 순간들을 경험한다.

물론, 혼자 아이를 키우는 일이 쉽지는 않다. 밤늦게 잠들지 않는 날, 감정적으로 지치고 몸이 힘들어지는 순간들도 많다. 하지만 그 모든 고단함을 견딜 수 있게 해주는 건 바로 아이의 존재다. 내가 지금 그의 곁에서 마음을 다해 시간을 보내고, 사랑을 주는 이 시간이 그에게 평생의 안전감과 소속감을 심어줄 것이라는 믿음이 나를 버티게 한다. 나의 노력과 희생이 단순히 지금 이 순간의 돌봄이 아니라, 그의 미래를 위한 토대가 되고 있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가치 있게 느껴진다.


그는 나에게 단순히 내가 돌봐야 할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동반자다. 내가 그의 삶에 사랑과 안정감을 주듯, 그는 나에게 기쁨과 에너지를 준다. 그의 성장 과정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더 나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그와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나도 부모로서, 한 사람으로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그의 존재는 나에게 순수한 행복과 감사함을 되찾게 해 주었다. 우리는 함께 소소한 일상 속에서도 특별한 순간들을 만들어가며 서로를 보듬는다. 그의 손을 잡고 함께 걷는 길, 그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집 안의 풍경은 나에게 세상 그 어떤 것보다 값진 보물이다.


나는 아이와 함께하며 인생에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와 함께하는 매 순간, 그의 웃음과 눈물, 그리고 성장의 모든 과정이 나에게는 너무도 소중하다. 그는 나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존재이며, 그의 존재 덕분에 나는 더 나은 사람, 더 좋은 엄마가 되어가고 있다. 아이와 함께하는 오늘이 바로 나의 가장 큰 축복이며, 나의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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