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원의 심리학 수업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적 한 번쯤은 있으시죠? 사랑하는 사람을 이별이든 사별이든 어떤 방식으로 떠나보낼 때, 그리고 나 자신도 죽음을 앞두고 삶을 바라볼 때 5가지 단계를 겪는다고 해요.
부정 - 분노 - 협상 - 우울 - 수용
예시를 들어 설명드릴게요. 예를 들어 의사가 암 4기 판정을 내리고 앞으로 살 날이 3개월 남았다고 진단했다 칩시다.
1단계 : 부정
"아니야. 이건 의사가 돌팔이라 진단 잘못 내린 거야. 다른 병원을 알아봐야겠어."
2단계 : 분노
"이건 뭔가 잘못됐어. 왜 하필 나야! 왜 이런 악재가 나한테만 벌어지는 건데! 도대체 왜! 의사한테 따져야겠어. 이건 내 생각에 의사 잘못이야!"
3단계 : 협상
"의사 선생님, 제발... 제가 돈은 얼마든지 드릴 테니까 제발 저 한 번만 살려주시면 안 될까요?"
4단계 : 우울
"하... 너무 슬프고 우울하다. 내 인생이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니... 내 인생... 너무 처량하다. 이렇게 가는 건가? 아직 이루고 싶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눈물이 흐른다...ㅜㅜ"
5단계 : 수용
"그래. 운명이다. 나름 이 정도면 만족한다.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들, 나를 애도해 주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네. 이 세상... 잘 살다 가네."
이 5단계는 연인 간의 이별에도 적용됩니다. 단계를 뛰어넘었다고 해도 얼마든지 다시 이전단계로 돌아가기도 하고, 이 과정을 무수히 반복한 후에야 '수용' 단계로 도달한다고 해요.
어떤가요? 여러분은 이 과정을 모두 겪은 적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