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원의 철학 수업
제가 몸이 좀 안 좋아서 외과, 정신과, 피부과 이 세 곳을 주기적으로 다니고 있어요. 하루에 먹는 약만 20알 정도 돼요. 진료비, 약값, 심리상담 비용 다 합치면 한 달에 40만 원 정도 나가는 거 같아요.
과거에는 '왜 하필 나만 이렇게 아픈가', '왜 나만 불운한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요새 생각이 바뀌었어요.
참 행운이라고. 의료보험 체계가 잘 되어 있는 대한민국에 태어나고, 의료기술이 발달한 이 시대에 태어난 게 참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요새 하는 하루하루 감사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