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뭘로 잡아야 될지 모르겠지만
맞춤법 관련 시사한자어 풀이('시사한자어 풀이' 정도?)를 연재해 보려고 합니다.
최근에 '초치'하다 라는 단어를 '조치'하다 라고 어디 카페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 결국 이는 정확한 단어의 한자를 모르는데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정확한 말은 아시는 대로 '초치(招致)'하다 입니다. 이른바 '아 좀!! 초치지 말고' 하고는 다른 말입니다.
招 는 불러들이다 라는 뜻으로 엄정화님의 노래 '초대'할 때 초입니다.
致 는 '이를 치'로 많이 알려 진 글자인데요
'데리고 오다 내지 데리고 가다' 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납치(拉致)'라고 당연히 들어 보셨을 겁니다.
심각한 의미의 치 입니다.
쉽게 풀이해서
'김 대사 좀 불러(招) 데리고 와(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국가 간의 부드러운 협의를 하고 싶을 때 쓰는 말이 아니고
대사를 불러서 조지고 싶을 때 '초치'라는 말을 씁니다.
틈나는 대로 연재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