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쓰다가 틀렸다고
구기지마라
틀린 건 너의 손이고
변덕스런 마음이다
사그작 사그작
소리가 그저 좋아서
구겨진 너를
다시 되돌릴 방법은 없다
너와 내가 포개지고
너의 자국을 내가 받고
나의 자국을 또 다른 너에게
남기고 사는 것이다
너를 뜯어 구길 권리는
처음부터 내겐 없었다
너도 그렇다
그러니
함부로 구기지마라
#두물의날 #시쓰는건축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