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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 nam Dec 02. 2024

새털구름

하늘 끝에 걸려

나는 가볍게 춤추고 있다.

바람이 나를 살짝 밀어주면

두둥실, 더 멀리 떠오르고


햇살은 내 등을 가볍게 쓰다듬고

나는 환하게 미소 짓는다

모양도 내 마음대로 바꿔가며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유가 좋다.


누군가는 나를 보고

무슨 모양이냐고 묻겠지만

나는 그저 흩어지고 모여들며

내 마음대로 떠다닐 뿐

어떤 모양이라도 좋다.


어디로 가든 상관없다

바람이 부는 대로,

하늘이 부르는 대로

내 하루는 그렇게 경쾌하게

흘러가는 것이다


이 시는 새털구름의 가벼움과 자유로움을 경쾌하고 밝은 이미지로 표현하며, 바람과 함께 자유롭게 떠다니는 구름의 즐거움을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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