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작은 새싹이
돌틈 사이에서 고개를 내밀 때,
세상은 아랑곳없이
거친 비바람을 불러왔네.
그때마다 새싹은
몸을 웅크리다가
다시 일어나며
조금씩 조금씩 더 자라났지.
누군가의 말은
가시 돋친 잡초 같아서 ,
뿌리 채 뽑으려 애를 썼지만
나의 뿌리는
그 어느 돌보다 단단했지.
햇살이 눈부신 날에
나는 어느새 꽃을 피워
부드럽게 향기를 내뿜을 테다.
나를 짓누른 그 모든 것들 위로,
나는 탐스런 꽃 한 송이로
활짝 피어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