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푸른 숲 속에, 커다란 코끼리 한 마리가 살고 있었어요. 이름은 토토. 토토는 느긋하고 넉넉한 마음을 가진 코끼리였지요. 온순한 성격 덕분에 숲 속 친구들은 토토를 좋아했지만, 워낙 몸집이 커서 곁에 다가가기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토토는 가끔 외로움을 느끼곤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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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화창한 날, 토토는 강가로 향했어요.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고 싶었거든요. 첨벙, 첨벙! 토토가 몸을 담그자, 강물이 크게 요동쳤어요. 그때였어요. 저 멀리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아주 작은 무언가가 눈에 들어왔어요. "저게 뭐지?" 토토가 자세히 살펴보니, 그것은 바로 개미였어요. 한 손톱보다도 작은 개미가 둥실둥실 떠내려가며 허우적거리고 있었지요. "이런! 위험해!" 토토는 얼른 긴 코를 뻗어 개미를 들어 올렸어요. 조심스럽게 강가 바위에 내려놓자, 개미는 겨우 물을 뱉어내며 정신을 차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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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커다란 친구." 개미는 작은 더듬이를 쫑긋 세우고 말했어요. 토토는 그제야 개미의 얼굴을 자세히 보았답니다. 개미의 이름은 미미. 아주 작았지만, 그 눈빛은 총명함으로 반짝였어요. "괜찮니, 미미야? 물에 빠져서 깜짝 놀랐겠다." 미미는 토토의 다정한 목소리에 고개를 끄덕였어요. "네, 덕분에 살았어요. 정말 고마워요!" 그렇게 토토와 미미의 특별한 만남이 시작되었어요. 토토는 미미를 등에 태워 개미 마을 근처까지 데려다주었지요. 거대한 몸집의 코끼리 등에 올라탄 작은 개미, 그 모습은 숲 속 친구들에겐 아주 신기한 풍경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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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토토는 길을 걷다가 발에 아주 작은 가시가 박히는 바람에 쩔쩔매고 있었어요. 큰 몸집으로는 도저히 작은 가시를 빼낼 수 없었거든요. 그때 미미가 나타났어요. "토토! 왜 그래?" "미미야, 발에 가시가 박혔는데 뺄 수가 없구나..." 미미는 토토의 발을 조심스럽게 기어 올라갔어요. 그리고는 날카로운 턱으로 가시를 잡고 힘껏 잡아당겼지요. 톡! 마침내 가시가 빠져나왔어요. "아, 시원해! 정말 고마워, 미미야!" "별말씀을요. 작은 일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쁜걸요." 그렇게 둘은 서로의 크기가 달라도 충분히 도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토토는 거대한 몸으로 미미를 강물에서 구해줬고, 미미는 작은 힘으로 토토의 발에 박힌 가시를 빼주었죠. 그들은 서로에게 아주 특별한 친구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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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와 미미는 이제 숲에서 가장 특별한 친구가 되었어요. 그들의 하루는 서로의 세계를 탐험하는 일로 가득 찼죠. "토토, 내 등 위에 올라와 봐. 이 높이에서 보는 세상은 정말 근사하다고!" 미미가 소리치자, 토토는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하지만 미미는 굴하지 않고 외쳤죠. "토토, 내 발 밑에 있는 이 작은 이끼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아? 이 위로 기어 다니면 꼭 폭신한 양탄자 위를 걷는 것 같다고!" 토토는 조심스럽게 발을 들어 미미가 가리키는 이끼 위로 살짝 내려놓았어요. 미미는 재빨리 토토의 발톱 위로 기어 올라갔죠. "어때? 정말 부드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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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는 미미의 말을 듣고서야 발밑의 작은 세상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는 코를 뻗어 이끼를 살짝 건드려 보았죠. "와, 정말이구나! 이렇게 작은 곳에 이렇게 부드러운 양탄자가 숨어 있었다니!" 미미 역시 토토의 세계를 경험하며 즐거워했어요. "토토, 이제 내가 너를 세상에서 제일 멋진 곳으로 데려가 줄게!" 미미가 토토의 귀에 속삭이자, 토토는 큰 귀를 쫑긋 세웠어요. 미미는 토토의 넓은 등에 올라타 방향을 알려주었죠. "조금만 더! 오른쪽으로, 오른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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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는 미미의 말에 따라 조심조심 걸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숲 속 깊은 곳에 있는 거대한 바위산에 도착했어요. 바위산에는 토토의 키보다 훨씬 높은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죠. "짠! 토토, 저기 저 나무 위로 올라가 보자!" 토토는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미미는 이미 토토의 코를 잡고 나무 위로 기어 올라가고 있었어요. "후우, 후우, 토토, 이쪽으로 올라와 봐. 여기는 숲 전체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야!" 토토는 미미를 따라 조심스럽게 나무 위로 올라갔어요. 나뭇가지 끝에 매달려 온 숲을 내려다보니, 정말 세상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았죠. "우와! 미미야, 정말 아름답다! 네 덕분에 이렇게 멋진 세상을 볼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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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토토와 미미는 서로의 크기가 달라도 충분히 멋진 세상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하지만 그런 둘을 보며 숲 속 친구들은 이상한 눈빛으로 수군거리기 시작했어요. "야, 저렇게 큰 코끼리가 개미랑 친구라고? 말도 안 돼." "맞아, 둘이 같이 다니면 위험할 텐데. 코끼리가 발을 헛디디기라도 하면 개미는..." 토토와 미미는 친구들의 말에 슬퍼졌어요. 하지만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아니 토토의 발과 미미의 더듬이를 마주하며 미소를 지었답니다. "괜찮아, 토토. 우리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친구니까." "그래, 미미야. 우리는 세상에서 제일 큰 친구,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작은 친구잖아." 그들은 그렇게 서로를 위로하며 함께 걷는 길을 묵묵히 걸어갔어요. 하지만 둘의 마음 한구석에는 친구들의 말처럼, 크기와 힘의 차이에서 오는 불안감이 조금씩 자리 잡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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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면서 토토와 미미의 우정은 더욱 깊어졌지만, 둘 사이에 가로놓인 '크기'의 장벽은 여전히 남아 있었어요. 서로에게 도움이 되려 할수록,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벌어지곤 했죠. 어느 날, 미미는 숲 가장자리에 있는 위험한 절벽 근처에서 새로운 꽃을 발견했어요. 미미는 그 꽃이 너무나 아름다워 토토에게 보여주고 싶었죠. "토토! 저기 저 절벽 아래에 있는 주황색 꽃 좀 봐! 정말 예쁘지?" 하지만 토토는 미미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미미야! 그곳은 위험해! 절벽 근처는 아주 미끄럽다고!" 토토는 미미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급히 절벽 쪽으로 발을 옮겼어요. 그러자 토토의 발걸음 때문에 땅이 크게 흔들렸고, 미미는 그만 균형을 잃고 절벽 쪽으로 미끄러질 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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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뭐 하는 거야! 나를 놀라게 할 뻔했잖아!" 미미는 겁에 질려 소리를 질렀어요. 토토는 미안한 마음에 어쩔 줄 몰라했죠. "미안해, 미미야. 너를 구하려던 것뿐인데..." 하지만 미미는 토토의 말을 들을 수 없었어요. 공포에 질린 미미는 토토의 거대한 몸집이 자신을 위협하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됐어, 토토! 너는 너무 크고, 나는 너무 작아! 우리는 함께하기 어려운 것 같아!" 미미는 숲 속으로 빠르게 사라져 버렸어요. 토토는 멍하니 서서 미미가 사라진 곳을 바라보았죠. 토토의 큰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어요. "내가 너무 커서 미미를 놀라게 했구나..." 토토는 미미를 찾아 나섰지만, 작은 미미를 거대한 숲 속에서 찾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어요. 그렇게 둘은 서로에 대한 오해와 서운함으로 멀어지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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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는 숲 속 깊은 곳, 커다란 버섯 아래 숨어 있었어요. 토토에게 소리친 것이 후회되었지만, 동시에 토토의 커다란 발이 자신을 덮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이 떠올라 마음이 복잡했죠. '토토는 나를 해칠 의도가 없었어. 항상 나를 아껴주었잖아.' 미미는 토토와 함께했던 즐거운 시간들을 떠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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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토는 미미를 찾아 숲을 헤매고 있었어요. 미미의 작은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았죠. '내가 너무 커서 미미를 놀라게 했구나.' 토토는 발밑에 피어난 작고 여린 꽃을 보았어요. 미미가 좋아했던 꽃이었죠. '미미는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을 알려주었는데… 내가 미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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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였어요. 숲 저편에서 작은 새의 애처로운 울음소리가 들려왔어요. 미미는 소리가 나는 곳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갔죠. 가시덤불 속에 작은 새 한 마리가 날개를 다쳐 옴짝달싹 못하고 있었어요. 새는 필사적으로 날갯짓했지만, 날카로운 가시들이 새의 몸을 옥죄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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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는 새를 보자마자 토토가 떠올랐어요. '이건 나 혼자서는 절대 도울 수 없어. 토토의 힘이 필요해!' 미미는 잠시 망설였지만, 곧 결심했어요. 친구가 위험에 처했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죠. 미미는 재빨리 몸을 돌려 토토를 찾아 나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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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는 여전히 미미를 찾아 헤매고 있었어요. 그때, 작은 발소리가 들려왔고, 이내 미미가 숨을 헐떡이며 토토에게 달려왔죠. "토토! 토토! 큰일 났어!" 미미의 목소리에 토토는 깜짝 놀랐지만, 미미를 다시 보게 되어 안도했어요. 미미는 가시덤불에 갇힌 새 이야기를 서둘러 토토에게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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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토토와 개미 미미의 특별한 우정
깊고 푸른 숲 속에, 커다란 코끼리 한 마리가 살고 있었어요. 이름은 토토. 토토는 느긋하고 넉넉한 마음을 가진 코끼리였지요. 온순한 성격 덕분에 숲 속 친구들은 토토를 좋아했지만, 워낙 몸집이 커서 곁에 다가가기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토토는 가끔 외로움을 느끼곤 했답니다.
어느 화창한 날, 토토는 강가로 향했어요.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고 싶었거든요. 첨벙, 첨벙! 토토가 몸을 담그자, 강물이 크게 요동쳤어요. 그때였어요. 저 멀리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아주 작은 무언가가 눈에 들어왔어요. "저게 뭐지?" 토토가 자세히 살펴보니, 그것은 바로 개미였어요. 한 손톱보다도 작은 개미가 둥실둥실 떠내려가며 허우적거리고 있었지요. "이런! 위험해!" 토토는 얼른 긴 코를 뻗어 개미를 들어 올렸어요. 조심스럽게 강가 바위에 내려놓자, 개미는 겨우 물을 뱉어내며 정신을 차렸어요.
"고마워요, 커다란 친구." 개미는 작은 더듬이를 쫑긋 세우고 말했어요. 토토는 그제야 개미의 얼굴을 자세히 보았답니다. 개미의 이름은 미미. 아주 작았지만, 그 눈빛은 총명함으로 반짝였어요. "괜찮니, 미미야? 물에 빠져서 깜짝 놀랐겠다." 미미는 토토의 다정한 목소리에 고개를 끄덕였어요. "네, 덕분에 살았어요. 정말 고마워요!" 그렇게 토토와 미미의 특별한 만남이 시작되었어요. 토토는 미미를 등에 태워 개미 마을 근처까지 데려다주었지요. 거대한 몸집의 코끼리 등에 올라탄 작은 개미, 그 모습은 숲 속 친구들에겐 아주 신기한 풍경이었어요.
며칠 뒤, 토토는 길을 걷다가 발에 아주 작은 가시가 박히는 바람에 쩔쩔매고 있었어요. 큰 몸집으로는 도저히 작은 가시를 빼낼 수 없었거든요. 그때 미미가 나타났어요. "토토! 왜 그래?" "미미야, 발에 가시가 박혔는데 뺄 수가 없구나..." 미미는 토토의 발을 조심스럽게 기어 올라갔어요. 그리고는 날카로운 턱으로 가시를 잡고 힘껏 잡아당겼지요. 톡! 마침내 가시가 빠져나왔어요. "아, 시원해! 정말 고마워, 미미야!" "별말씀을요. 작은 일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쁜걸요." 그렇게 둘은 서로의 크기가 달라도 충분히 도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토토는 거대한 몸으로 미미를 강물에서 구해줬고, 미미는 작은 힘으로 토토의 발에 박힌 가시를 빼주었죠. 그들은 서로에게 아주 특별한 친구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답니다.
토토와 미미는 이제 숲에서 가장 특별한 친구가 되었어요. 그들의 하루는 서로의 세계를 탐험하는 일로 가득 찼죠. "토토, 내 등 위에 올라와 봐. 이 높이에서 보는 세상은 정말 근사하다고!" 미미가 소리치자, 토토는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하지만 미미는 굴하지 않고 외쳤죠. "토토, 내 발 밑에 있는 이 작은 이끼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아? 이 위로 기어 다니면 꼭 폭신한 양탄자 위를 걷는 것 같다고!" 토토는 조심스럽게 발을 들어 미미가 가리키는 이끼 위로 살짝 내려놓았어요. 미미는 재빨리 토토의 발톱 위로 기어 올라갔죠. "어때? 정말 부드럽지?"
토토는 미미의 말을 듣고서야 발밑의 작은 세상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는 코를 뻗어 이끼를 살짝 건드려 보았죠. "와, 정말이구나! 이렇게 작은 곳에 이렇게 부드러운 양탄자가 숨어 있었다니!" 미미 역시 토토의 세계를 경험하며 즐거워했어요. "토토, 이제 내가 너를 세상에서 제일 멋진 곳으로 데려가 줄게!" 미미가 토토의 귀에 속삭이자, 토토는 큰 귀를 쫑긋 세웠어요. 미미는 토토의 넓은 등에 올라타 방향을 알려주었죠. "조금만 더! 오른쪽으로, 오른쪽으로!"
토토는 미미의 말에 따라 조심조심 걸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숲 속 깊은 곳에 있는 거대한 바위산에 도착했어요. 바위산에는 토토의 키보다 훨씬 높은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죠. "짠! 토토, 저기 저 나무 위로 올라가 보자!" 토토는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미미는 이미 토토의 코를 잡고 나무 위로 기어 올라가고 있었어요. "후우, 후우, 토토, 이쪽으로 올라와 봐. 여기는 숲 전체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야!" 토토는 미미를 따라 조심스럽게 나무 위로 올라갔어요. 나뭇가지 끝에 매달려 온 숲을 내려다보니, 정말 세상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았죠. "우와! 미미야, 정말 아름답다! 네 덕분에 이렇게 멋진 세상을 볼 수 있었어!"
그렇게 토토와 미미는 서로의 크기가 달라도 충분히 멋진 세상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하지만 그런 둘을 보며 숲 속 친구들은 이상한 눈빛으로 수군거리기 시작했어요. "야, 저렇게 큰 코끼리가 개미랑 친구라고? 말도 안 돼." "맞아, 둘이 같이 다니면 위험할 텐데. 코끼리가 발을 헛디디기라도 하면 개미는..." 토토와 미미는 친구들의 말에 슬퍼졌어요. 하지만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아니 토토의 발과 미미의 더듬이를 마주하며 미소를 지었답니다. "괜찮아, 토토. 우리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친구니까." "그래, 미미야. 우리는 세상에서 제일 큰 친구,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작은 친구잖아." 그들은 그렇게 서로를 위로하며 함께 걷는 길을 묵묵히 걸어갔어요. 하지만 둘의 마음 한구석에는 친구들의 말처럼, 크기와 힘의 차이에서 오는 불안감이 조금씩 자리 잡기 시작했죠.
시간이 흐르면서 토토와 미미의 우정은 더욱 깊어졌지만, 둘 사이에 가로놓인 '크기'의 장벽은 여전히 남아 있었어요. 서로에게 도움이 되려 할수록,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벌어지곤 했죠. 어느 날, 미미는 숲 가장자리에 있는 위험한 절벽 근처에서 새로운 꽃을 발견했어요. 미미는 그 꽃이 너무나 아름다워 토토에게 보여주고 싶었죠. "토토! 저기 저 절벽 아래에 있는 주황색 꽃 좀 봐! 정말 예쁘지?" 하지만 토토는 미미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미미야! 그곳은 위험해! 절벽 근처는 아주 미끄럽다고!" 토토는 미미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급히 절벽 쪽으로 발을 옮겼어요. 그러자 토토의 발걸음 때문에 땅이 크게 흔들렸고, 미미는 그만 균형을 잃고 절벽 쪽으로 미끄러질 뻔했어요.
"토토! 뭐 하는 거야! 나를 놀라게 할 뻔했잖아!" 미미는 겁에 질려 소리를 질렀어요. 토토는 미안한 마음에 어쩔 줄 몰라했죠. "미안해, 미미야. 너를 구하려던 것뿐인데..." 하지만 미미는 토토의 말을 들을 수 없었어요. 공포에 질린 미미는 토토의 거대한 몸집이 자신을 위협하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됐어, 토토! 너는 너무 크고, 나는 너무 작아! 우리는 함께하기 어려운 것 같아!" 미미는 숲 속으로 빠르게 사라져 버렸어요. 토토는 멍하니 서서 미미가 사라진 곳을 바라보았죠. 토토의 큰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어요. "내가 너무 커서 미미를 놀라게 했구나..." 토토는 미미를 찾아 나섰지만, 작은 미미를 거대한 숲 속에서 찾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어요. 그렇게 둘은 서로에 대한 오해와 서운함으로 멀어지게 되었답니다.
미미는 숲 속 깊은 곳, 커다란 버섯 아래 숨어 있었어요. 토토에게 소리친 것이 후회되었지만, 동시에 토토의 커다란 발이 자신을 덮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이 떠올라 마음이 복잡했죠. '토토는 나를 해칠 의도가 없었어. 항상 나를 아껴주었잖아.' 미미는 토토와 함께했던 즐거운 시간들을 떠올렸어요.
한편 토토는 미미를 찾아 숲을 헤매고 있었어요. 미미의 작은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았죠. '내가 너무 커서 미미를 놀라게 했구나.' 토토는 발밑에 피어난 작고 여린 꽃을 보았어요. 미미가 좋아했던 꽃이었죠. '미미는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을 알려주었는데… 내가 미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어.'
그때였어요. 숲 저편에서 작은 새의 애처로운 울음소리가 들려왔어요. 미미는 소리가 나는 곳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갔죠. 가시덤불 속에 작은 새 한 마리가 날개를 다쳐 옴짝달싹 못하고 있었어요. 새는 필사적으로 날갯짓했지만, 날카로운 가시들이 새의 몸을 옥죄고 있었어요.
미미는 새를 보자마자 토토가 떠올랐어요. '이건 나 혼자서는 절대 도울 수 없어. 토토의 힘이 필요해!' 미미는 잠시 망설였지만, 곧 결심했어요. 친구가 위험에 처했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죠. 미미는 재빨리 몸을 돌려 토토를 찾아 나섰어요.
토토는 여전히 미미를 찾아 헤매고 있었어요. 그때, 작은 발소리가 들려왔고, 이내 미미가 숨을 헐떡이며 토토에게 달려왔죠. "토토! 토토! 큰일 났어!" 미미의 목소리에 토토는 깜짝 놀랐지만, 미미를 다시 보게 되어 안도했어요. 미미는 가시덤불에 갇힌 새 이야기를 서둘러 토토에게 설명했어요.
토토는 미미의 이야기를 듣고 즉시 가시덤불로 향했어요. 거대한 몸집으로 조심스럽게 가시덤불 주위를 살폈죠. "어디에 있는 거니, 미미야?" 미미는 가시덤불 속으로 기어들어가 새가 갇힌 정확한 위치를 가리켰어요. "토토, 여기! 이 가시들을 살짝 옆으로 밀어줘!" 토토는 미미의 안내에 따라 긴 코로 조심스럽게 가시들을 옆으로 밀어냈어요.
토토의 조심스러운 움직임과 미미의 정확한 안내 덕분에, 새는 무사히 가시덤불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새는 힘찬 날갯짓으로 하늘 높이 날아올랐죠. 토토와 미미는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어요. '서로의 다름이 이렇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구나!' 그들은 깨달았답니다.
그날 이후, 토토와 미미의 우정은 더욱 단단해졌어요. 그들은 서로의 크기가 다르다는 것을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받아들였죠. 토토는 미미의 작은 눈으로 세상을 보고, 미미는 토토의 커다란 걸음으로 세상을 탐험했어요. 숲 속 친구들도 더 이상 그들을 이상하게 보지 않았답니다. 오히려 그들의 특별한 우정을 부러워하며, 서로 다른 친구들과도 어울리기 시작했어요. 토토와 미미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것이 진정한 우정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었답니다.
토토의 조심스러운 움직임과 미미의 정확한 안내 덕분에, 새는 무사히 가시덤불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새는 힘찬 날갯짓으로 하늘 높이 날아올랐죠. 토토와 미미는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어요. '서로의 다름이 이렇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구나!' 그들은 깨달았답니다.
그날 이후, 토토와 미미의 우정은 더욱 단단해졌어요. 그들은 서로의 크기가 다르다는 것을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받아들였죠. 토토는 미미의 작은 눈으로 세상을 보고, 미미는 토토의 커다란 걸음으로 세상을 탐험했어요. 숲 속 친구들도 더 이상 그들을 이상하게 보지 않았답니다. 오히려 그들의 특별한 우정을 부러워하며, 서로 다른 친구들과도 어울리기 시작했어요. 토토와 미미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것이 진정한 우정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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