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의 길-프롤로그

꿈 속에서 장군님을 뵙다.

by Aria

2023년 9월 23일

꿈 속에서 누군가를 만났다. 짙은 안개 속에 가려져있는 실루엣이 보였다. 키가 크고 덩치가 컸다.

안개 때문에 얼굴이 보이지 않았기에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옷차림은 보였다.

마치 사극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옷차림. 무관이 입을 법한 단정한 옷차림과 머리에 쓴 깃털 달린 모자.

그 실루엣은 나에게 천천히 또박또박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무녀가 되어라."

너무나 뜬금 없는 말에 나는 눈을 크게 떴다. 그리곤 오래 고민하지 않고 대답했다.

"싫은데요?"


순간 눈이 확 떠졌다. 꿈이었다.

당시의 나는 교회를 다니고 있었다. 그냥 대수롭지 않게 꿈을 넘겼다.

하지만 이 날을 기점으로 이를 악물고 버텼던 신병이 점점 더 심해지기 시작했다.


애동제자 일기 - 지금 시작합니다.



*전부 저의 실제 경험을 있는 그대로 적은 체험담입니다.

*비방이나 욕설 등 폭언은 신고 대상입니다.

*저는 희귀난치병을 진단받은 2018년 10월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글 속의 날짜는 모두 실제 날짜입니다.

*한국 무속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신병으로 고통받으시는 많은 분들께 참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습니다.

*모든 글은 한국의 저작권 보호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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