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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없이 안으련다

by 예일맨

우쭈쭈 토닥이면


엉덩이 들이밀며


무릎 위로 내려온다


어느새 훌쩍 자라


등짝만한 책가방을


들쳐메고 돌아선다


따박따박 말대답에


미운 말 골라해도


안보이면 보고 싶다


품 안에 자식이라


이제 곧 떠날 테니


후회 없이 안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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