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억울한가

by 예일맨

손해 좀 보면 어떠한가


다 싸가지고


떠날 것도 아닌데



양보 좀 하면 어떠한가


서른 살 청년은


모든 걸 주고 갔는데



계속 져주기만 하면 억울한가


지는게 이기는 거라고


누가 그러던데



하나도 안남을까 걱정인가


보이지 않는 곳에


쌓이고 있을건데

keyword
작가의 이전글바다만큼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