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도록 넘실대는 파도 뒤에
끝도 모를 바다가 펼쳐진다
저 많은 물을 다 담을 수 있을까
도대체 얼마나 큰 그릇이 필요할까
나라는 사람, 이 작은 존재 안에
저 물과 같이 많은 것들이 들어있다
오밀조밀 어떻게 그리 신기하게 담겼을까
어쩌면 내가 저 바다만큼 큰 게 아닐까
수의사입니다. 겁도 많고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안주하는 것을 싫어하고 도전하기를 쉬지 않습니다. 11년의 공무원 수의사 삶을 마감하고 소동물 임상수의사로 새로운 길을 걷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