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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옥희 Jan 10. 2024

산책


나는 산책하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마음이 답답할 때, 일이 막히는 것 같을 때, 운동 부족일 때 등 다양한 이유를 들어 산책합니다.

우리 동네는 몇 군데 오름이 있어 산책하기가 좋아요.

특히 여름날 저지 오름은 숲 속으로 길이 만들어져 있어 햇빛을 가릴 수 있습니다.

조용히 걷기도 좋고 어느 부분은 운동 삼어 뛰어가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새소리 들으며 우거진 숲 사이를 걷다 보면 몸이 가벼워지면서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꼭 오름이 아니더라도 밖으로 나와 주변을 돌아보며 걷기를 추천드려요.

보고 싶지만 지금은 볼 수 없는 사람도 이때는 여유를 가지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간도 돌아볼 수 있고요.

오늘도 생명이 연장되어 하루를 더 살게 되는군요.

감사한 일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저지 오름 입구를 알리는 표지판


초여름이 되면 화사한 꽃이 피워낼 배롱나무를 기대합니다.


소나무 숲길을 걸으면 건강이 내게 찾아듭니다.



누군가와 같이 걷는 오솔길, 숨 쉬는 게 다를 것 같지 않나요? 


데크가 아닌 돌계단입니다. 굳이 여기를 올라가지 않아도 되지만 돌계단이 너무 운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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