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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옥희 Jan 12. 2024

바람 부는 날


과거에는 제주에 3다 하면, 돌 바람, 여자를 꼽았습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어요.

돌도 귀하고 여자도 전 같지 않습니다.

제주의 높은 교육열이 여자를 밖으로 많이 내몰았죠.

제주도 느낌을 살린다고 돌도 많이 파헤쳐지고 있어요.

제주의 4면 중 오직 서귀포만 제외하고 거의 모든 곳은 바람이 많이 붑니다. 


바람이 몹시 부는 날, 현관문을 격하게 열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하는 금오름 정경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하늘, 시시각각으로 변화무쌍한 모습을 담아 봤어요.


동시간대에 바라보는 하늘이 캠퍼스에 수채화의 물감을 뿌리듯이 다양하게 변해갑니다.

참 신기합니다.



금오름 정상, 보통 맑은 날에는 말라있을 때가 많아요.



하늘길을 향하여 올라가 봅니다.



밑으로 내려다보이는 제주의 일부 모습입니다. 오름들이 붙어 있는 듯이 보이는군요. 





구름이 움직이는 모습이 빠르게 포착됩니다.




붓으로 물기가 남아 있는 곳을 터치했어요.




구름이 해를 보여줄까 말까 고민하는 것 같아요 




해를 가려버릴 듯이 먹물 같은 구름이 몰려옵니다.




하늘 밑에 멀리 크고 작은 오름들이 보입니다.




잿빛 하늘 밑에 보이는 비양도.




바람이 많이 불어 바람개비 돌아가네요.^^





바람소리 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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