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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옥희 Mar 28. 2024

피크닉


  큰 딸은 이벤트를 좋아합니다. 

본인 생일이라고 식구들을 초대한다고 해서 분위기 있는 식당으로 갈 줄 알았죠.

딸은 드넓은 야외로 우리를 초대했어요.

화사하게 피어나는 예쁜 꽃들이 우리와 함께 큰 딸의 생일을 축하했어요.

지나고 나니 이런 소소한 일들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소풍 나온 우리의 시간, 푸른 하늘과 들판의 꽃들, 싱그런 바람 등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보드랍고 값나가는 양탄자가 우리가 깔고 앉은 약간의 거친 풀밭과 촉감, 자연이 주는 냄새와 느낌을 어떻게 비교하여 짜낼 수가 있을까요?

우리 가족은 상당산성의 모든 공간을 차지하여 놀았습니다.

더 많은 꽃들이 있는 곳을 따로 찾아가 우리가 꽃이 되어보는 황홀함을 누려보았지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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