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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TIT호 Oct 18. 2021

(글로벌뉴스) ESG, 사회(S)의 핵심 'DEI'?

DEI 도입 기업 中 79%가 예산 더 확대할 것

ESG(Enviroment, Society, Governance)  경영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국내에는 아무래도 환경(E)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ESG는 말 그대로 E와 함께 사회(S)와 지배구조(G)도 같은 선상에 놓고 있습니다.


이에 해외에서는 국내에는 생소한 S의 가치 실현을 위한 자리인 'DEI 리더'라는 직책이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DEI(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는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뜻하는 말입니다. 인종, 성별, 장애유무 등에 따라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가치입니다.


(사진= ATC Comm Photo, Pexels)


최근 트레일리언트(Traliant)는 미국내 300개 기업의 DEI 실태에 대해 조사한 "How to Build an Effective DEI Program"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링크)


트레일리언트는 존중, 다양성, 포용문화 등에 대한 기업 교육을 제공(Helping Organizations Address Workplace Challenges and Create a Culture of Respect, Diversity and Inclusion)하는 기업으로, 당연히 이번 조사 역시 해당 기업에 유리한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조사는 미국내 100명에서 5000여명 이상의 직원을 가진 다양한 기업들 300곳의 대상으로 'DEI 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미 도입한 곳에 대한 설문이라 일반 기업들이 도입할지 안할지에 대한 통계는 나오기 힘들지만. 그래도 도입한 기업들의 만족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만족도는 높은 것 같습니다.

 

(자료=Traliant)


우선 전체 응답의 79%가 DEO 예산을 늘릴 것으로 답했습니다. 6%는 현재 예산의 절반 이상을, 42%는 1/4 정도를, 31%는 1/10 정도를 더 늘리겠다고 합니다. 19%는 그대로 유지하며, 예산을 줄일 것으로 답한 곳은 불과 2% 밖에 되지 않습니다.


직원들의 만족도에 대한 질문도 대부분은 긍정적인 답을 말했습니다.  


직원들이 DEI 도입으로 소속감, 포용력, 심리적 안전감을 느끼냐는 질문에  DEI 리더의 61%는 "어느 정도 자신 있다"고, 15%는 "매우 자신있다"고 답했으며, 24%만이 "어느 정도 자신 없다"는 답을 골랐습니다.


(자료=Traliant)


아직은 ESG도 그렇지만, DEI가 회사의 경영에 + 요인이 될지는(비용 대비 효용성) 논의 중이지만, 

ESG 투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는 것은 확실한 만큼 기업들 특히 대기업들은 이런 선제적인 DEI 도입 기업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트레일리언트 CEO 존 아렌데스는 "지난 몇 년간의 사회 정의 운동, 세계적인 유행병 등의 사건들이 DEI를 선두에 놓았고, 단체들은 어떻게 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좋은지 알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설문조사는 직장에서의 행동과 문화를 바꾸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정상(Top)에서 시작하는 프로세스임이 분명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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