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재 바이 워커힐
저는 개인적으로 한옥을 참 좋아합니다.
풍경 좋은 곳에 있는 한옥을 바라보면 정말 아름답다고 느낄 때가 많아요.
비록 한옥에서 살진 않지만 그래도 가끔 한옥스타일의 호텔로 가서 머물며 한옥에 대한 로망을 달래보고 합니다.
이번에는 인천 송도에 있는 경원재를 다녀왔어요.
워커힐에서 운영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체크인할때 방을 안내해주시면서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이쁘게 나온다고 포토스팟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사진도 찍어주시겠다고 하는데 쑥스러워서 괜찮다고 했습니다.
햇살 좋은 날 방문해서 그런지 그냥 막 찍어도 이쁘게 나온 거 같아요.
이렇게 경원재는 도심속에 위치하고 있어요.
뒤로는 송도의 높은 건물들이 보이고 경원재와 높은 건물 사이에 센트럴파크가 위치하고 있더라구요.
대문을 열고 나가면 이렇게 본채의 문이 나와요.
진짜 한옥같은데 카드키로 열어요. 이젠 어딜가나 카드키 시대네요.
평일에 디럭스 룸을 디럭스 스위트로 업그레이드 하는 상품이 나왔길래 얼른 예약을 하고 왔는데 혼자 머물기에는 크긴 큽니다.
침대 옆에 안마기도 있고. 수영장은 따로 없고 피트니스가 있긴 한데 다른 호텔에 비해서 아주 작더라구요.
수영이나 피트니스를 하고 욕조목욕을 하고 자는 걸 좋아하는데 좀 아쉬웠지만 대신 센트럴파크가 있어서 센트럴파크 산책을 했습니다. 돌아보니 뷰가 아주 좋더라구요.
방 뒤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는데 그 앞에는 이렇게 고무신이 준비되어 있어서 인상적이었어요.
고무신을 신고 나가면 야외에 이런 테이블도 놓여있었어요.
여기서 야식을 먹어도 좋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눠도 좋을 거 같더라구요.
거실에 있는 책상은 마루에 앉는 스타일이라 침대 옆에 책상에서 글을 썼습니다.
가끔 이렇게 색다른 공간에서 글을 쓰는 것이 저이 소소한 행복 중 하나입니다.
나와서 호텔 안을 산책하기도 하구요.
밤의 경원재는 더 아름답네요. 너무 이뻐서 센트럴 파크 산책후에 호텔안에서 또 산책을 했습니다.
그러다 글쓰고 글쓰다 나와서 또 산책하고 그리고 편백나무 욕조에서 따끈하게 목욕을 했습니다.
덕분에 꿀잠을 잤네요.
조식은 메뉴에서 고를 수 있는데 효종갱반상이 궁금해서 선택했습니다.
샐러드와 반찬종류를 뷔페형식으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스타일이었어요.
점심약속이 있는데 이런 아침을 좋아하는 저는 싹싹 다 먹고야 말았습니다. 배부르지 않게 먹으려고 했는데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경원재의 1박이 지나가버렸네요. 짐을 싸고 문을 열고 나와 대문을 열고 닫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번에 나에게 준 선물도 대만족이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