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가르쳐 준 2가지

"위기와 기회는 붙어있고, 영원한 건 없다"

by 현모양처

이 글은 현모양처 첫 에세이.

제목 : 나를 뒤바꾼 순간들

부제: 나를 지혜롭게 만든 00가지 순간들에 들어갈 글입니다.



2020년. 코로나는 세계를 덮쳤고,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의 삶을 뒤바꿨다.

코로나는 나에게 2가지 큰 깨달음을 주었다.



1. 위기와 기회는 붙어있다


부산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나는 새로운 일을 해야만 했다.

영업을 했었지만, 사람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만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나는 영업을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무엇을 해야 할까?' 매일 고민했다.

나는 사람을 만나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사람을 만날 수가 없었다.

환경이 안되는데 불평만 하고 있을 순 없었다.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책을 읽고, 세상을 바라보니 비대면이 뜨고 있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사람들이 이동하기 시작했다.

배달을 시켜 먹고, 물건도 온라인으로 구매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인터넷 쇼핑몰 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나는 블로그와 인터넷으로 쇼핑하는 걸 잘했기 때문에 나에게 딱 맞는 일이었다.

오프라인 가게들은 문을 닫기 시작했고, 온라인 쇼핑몰들은 늘어나기 시작했다.


내가 쇼핑몰을 하기로 한 것은 엄청난 기회였다.

또 다른 세상이 있다는 걸 몸으로 경험했다.


나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훨씬 적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많은 돈을 벌 수도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오프라인으로 내가 만날 수 있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사람은 10,20배는 넘게 확장되었다.

오프라인으로 1개밖에 못 팔던 물건이 온라인으로 100개가 넘게 팔리는 경험을 했다.

물건을 올려만 놓으면, 사달라고 호객 행위 하지 않아도 물건을 사 갔다.

"이럴 수도 있구나"

황당하지만, 신기하면서 재밌었다.


코로나는 누군가에게 분명한 위기였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또 다른 기회였다.


내가 영업만을 계속 고수했었다면?

나는 계속 위험에 처해있었을 거다.

그 결과 새로운 기회들을 잡지 못했을 거다.

이때 깨달았다.

"똑같은 위기지만, 누군가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위기를 개선하는 순간, 기회가 생기는구나"


살면서 위기는 항상 온다.

왜냐하면 세상은 내 뜻대로만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예상치 못한 일들이 끊임없이 벌어진다.


위기 : 위험할 위, 기회 기

위기는 위험하지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이 함께 있다.

위기는 기존의 질서가 무너지는 순간이다.

이 말은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진다는 뜻이다.


위기는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위기가 아니다.

제일 큰 위기는 위기인 줄 모른다는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사람은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아는 사람들이었다.

위험을 빠르게 눈치채서, 위험에 벗어나기 위해 준비한다면 또 다른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내 뜻대로 안되는 게 좋을 수도 있구나"

나는 코로나를 통해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배웠고,

삶을 대하는 태도가 이전보다 많이 유연해졌다.



2. 영원한 건 없다.

"언제 끝나나"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코로나도 결국 끝이 났다.

처음엔 마스크를 쓰는 삶이 어색했지만,

어느 순간 마스크를 안 쓰는 삶이 어색해졌다.

그리고 지금은 마스크를 쓰던 때의 기억이 희미해지고 있다.


영원히 할 것 같은 직업도. 영원할 것 같았던 주변 환경들도.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내는 걸 보았다.

이처럼 코로나를 통해 영원할 것 같았던 것들이 한순간에 변화되는 걸 경험하게 했다.

이때 깨달았다.

"영원한 건 정말 없구나"

허탈함보단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모든 건 언젠간 변하니, 지금 순간들이 참 소중하구나'

'지금 주어진 순간들을 더 잘 느끼며 살아야겠구나'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나는 주어진 상황들을 더 잘 느끼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코로나는 나를 흔들었지만, 그 흔들림 속에서 나는 뿌리를 더 깊이 내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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