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행복해진 5가지 방법
우선 솔직히 고백을 먼저 하자면
나는 우울증, 불안증, 부정맥, 공황장애가 있었다.
자주 불안하고, 예민한 사람이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부정적인 감정을 훨씬 자주 느꼈던 것 같다.
하지만 요즘의 나는 예전에 상상 못했던 말을 내뱉는다.
"너무 행복하다"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자주 한다.
아니, 매일 한다.
몸과 마음은 가벼워지고 편해지고 있다.
일은 점점 잘 풀리고, 주변에 마음 맞는 좋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고 명예와 인기를 더 많이 누리지도, 돈을 예전보다 많이 버는 것도 아니다.
내가 원하는 것들이 100% 이뤄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나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나는 정말 자주 행복하다고"
내 삶은 앞으로도 자주 행복할 거라는 확신이 강해졌다.
내가 행복해질 수 있었던 5가지 방법들을 나눠보고자 한다.
누군가 행복해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본다.
나는 사람들을 만날 때 공통적으로 물어보는 게 있다.
"무엇을 할 때 행복하세요?"
그런데 생각보다 대답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그랬었다.
왜냐하면 본인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고, 물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행복해지고 싶다'라는 마음이 든 순간부터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었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뭐지?'
'나 뭐 좋아하지?'
'나 뭐 할 때 행복하지?'
'나 뭐 하면서 살고 싶지?'
그 결과, 내가 원하는 것, 원하지 않는 것을 이제 조금은 알기 시작했다.
행복해지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었다.
1)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을 자주 하기
2)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을 없애기
우선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 나를 힘들 게 하는 것(사람, 장소, 물건)들을 멀리했다.
그러니 자연스레 마음이 편해진다.
행복을 막는 것만 없애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여유가 많아진다.
그다음 내가 원하는 것이 있는 곳,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곳에 나를 자주 노출시킨다.
예전에는 남이 좋다는 것, 원하는 것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온전히 내가 원하는 것에 집중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내 안에는 좋은 감정들이 쌓이고 있다.
해보니 1번 보다 2번이 행복을 유지하는데 더 큰 도움을 주었다.
결국 행복해지기 위해선 '나라는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것이
행복의 출발선이라는 걸 깨달았다.
뇌과학과 심리학을 시작으로 마음 챙김, 인문학, 관상학, 명리학, 역사, 생물학 등
내가 해왔던 것과 전혀 다른 분야들을 공부했다.
이전에 만나지 못했을 다양한 직업군과 환경의 사람들도 만났다.
그러다 보니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들이 생겼다.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구나'
이해하는 폭이 훨씬 넓어졌다. 이해가 되기 시작하니 싸울 일도 줄었다.
'사람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해하게 되니까, 덜 혼란스러워졌다.
그 속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할 지도 분명해졌다.
게임을 할 때, 게임을 더 잘 즐기기 위해서 규칙을 배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과 만나는 사람들에 대해서
잘 알게 된다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사람과 세상에 대한 이해는 행복에 있어서 꼭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나를 잘 받아들이지 못했다.
항상 부족한 점을 바라보았고, 부정적인 감정과 내가 원치 않는 모습을 무시하려고 했다.
그 결과 내 안에서는 나 자신을 싫어하는 마음이 점점 커졌다.
심리 상담을 받으면서 내가 가장 크게 배운 1가지가 있다.
"내가 나를 바라보는 태도가 상대를 바라보는 태도와 연결된다"
결국 내가 나를 바라보는 태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는 태도.
더 나아가 다른 사람이 나를 바라보는 태도도 바뀌지 않는다.
그때부터 나는 2가지를 결심했다.
1) 있는 그대로 수용해 주자
2) 내가 나를 제일 소중하게 대해주자
나를 소중하게 대하고 받아들이게 되니,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내가 하는 것들이 기특하고 사랑스러워 보이기 시작했다.
트집을 잡기보다 응원해 주기 시작했다.
나를 괴롭히는 에너지를 생산적인 곳에 쓸 수 있었다.
마음에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
인간관계와 일들이 더 잘 풀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도 여유가 생겼다.
'도대체 왜 저러지? 이해가 안 되네'라는 생각보다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수용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부딪힘이 거의 사라졌다.
나도, 상대도 마음이 편안해지기 시작했다.
잘 받아주기만 해도, 생각보다 풀리는 문제들이 많다.
'누구는 가난해도 행복하게 사는데, 누구는 부자여도 불행해할까?'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유튜브를 보며 이 깨달음을 얻었다.
유튜브에서 30만 원짜리 파인 다이닝을 먹는 사람을 보았는데, 불평불만만 늘어놓았다.
그가 먹은 음식은 세상에서 가장 맛이 없는 음식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1000원짜리 라면을 세상 그 누구보다 맛있게 먹었다.
나도 먹고 싶어졌다. 1000원짜리 라면이었지만, 30만 원 파인 다이닝 먹은 사람보다
훨씬 행복해 보였다.
'아, 이거구나!'
음식 자체에서 주는 만족감이 다르기도 하지만, 내가 그것을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서
만족감이 달라질 수 있었다.
결국 '무엇을 하냐'보다 주어진 것을 '어떻게 느끼냐'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군대를 가본 남자들은 안다. 군대에서 먹은 라면의 맛을 잊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때는 배가 고프고 힘든 상황에서 먹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똑같은 것이 내 앞에 있더라도 내가 그것을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서
느껴지는 행복도가 달라진다.
그래서 나는 매일 주어진 것들을 음미하면서 살아가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별거 아니라고 하는 것들에서도 행복이 느껴진다.
내 눈앞에 있는 음식, 만나는 사람들, 햇살. 많은 것들이 감사하고, 예뻐 보이는 경우가 늘었다.
그럼에도 인간은 까먹는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금방 익숙해진다.
소중함과 감사함을 음미하는 걸 금방 까먹는다.
'지금 있는 것들이 사라진다면?'이라는 걸 되새기면 된다.
심리학에선 '마음의 뺄셈'이라고 한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 내 앞에 있는 음식,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은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
여러 전쟁을 통해서 눈으로 보지 않았는가?
그러고 나서 내 주변에 있는 걸 다시 바라보면,
당연한 게 아님을 아는 순간 감사할 수밖에 없다.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라는 걸 깨달으니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는 좋은 걸 받길 원했다.
그런 마음을 가질수록, 오히려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남에게 무언가를 줄 여유가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나처럼 주는 것보다 받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받으려고 하면, 주는 사람에게 구걸해야 한다.
내 삶의 핸들을 주는 사람에게 넘겨야 한다.
하지만 주는 사람이 된다면?
내가 주인이 된다. 삶의 주도권이 나에게 돌아온다.
그래서 나는 방법을 바꿨다.
"내가 먼저 주자"
내가 원하는 열매를 얻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내가 그에 맞는 씨앗을 주변에 먼저 뿌리면 된다.
사과를 먹고 싶으면, 사과 씨앗을 뿌리면 된다.
물론 씨앗을 뿌린다고 100% 열매가 맺히는 건 아니다.
대신 아무것도 안 했을 때보다 열매가 맺힐 확률이 높아진다.
사과를 먹고 싶으면서 아무 씨앗을 안 뿌리거나,
콩 씨앗을 뿌리는 것은 어리석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받고 싶은걸, 주변에 먼저 주면 된다.
행여 받지 못해도 괜찮다.
왜? 주는 행위 자체가 만족감과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주변에 좋은 에너지를 전하려고 한다.
내가 그걸 받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주변에 나누려고 한다.
신기하게도 내가 주는 것보다 나는 더 많은 것을 돌려받는다.
나는 받으려고 하기보다, 주기 시작했을 때 더 행복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내가 받는 걸 안 좋아한다는 건 아니다.
준다면 아주 행복하게 받을 준비도 되어있다. 항상 열려있다.)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다.
그리고 행복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말이 믿어지지 않았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몸으로 깨달았다.
연습하다보니 점점 행복한 순간들이 늘었다.
물론 한순간에 바뀌지 않는다.
한 순간에 바뀌려고 하니까 지치게 되고, 포기하게 된다.
그렇다고 절대 안 바뀌는 것도 아니다.
이게 중요한 핵심이다.
'빠르게 안 바뀐다고 해서, 안 바뀐다고 착각하지 말 것'
행복은 근육과 같다.
내가 어떤 생각과 행동을 자주 하냐에 따라서 근육이 다르게 커진다.
삶이 불행하다고 자주 느낀다면, 부정적인 근육이 많이 커졌다는 뜻이다.
반대로 이제 긍정적인 근육들을 키우면 된다.
혼자가 힘들다면, 도움을 받으면 된다.
그러면 훨씬 안전하고, 쉽게 근육을 키워나갈 수 있다.
한순간에 바뀌려고 하기보다
매일 꾸준히 스스로를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을 하다 보면,
어느새 행복해져있는 본인을 느끼고 있을 거라 믿는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 내가 어떤 행복을 누리며 살지 궁금하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