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지만, 도전합니다"

현모양처 에세이

by 현모양처

이 글은 현모양처 첫 에세이.

'당신도 그런 순간 있나요"'에 들어갈 글입니다.






"겁쟁이지만, 도전합니다"

사실 나는 겁이 많다.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욕심도 많다.

그래서 무언가를 하기 전 고민을 많이 한다.

'해도 괜찮을까?'

'실패하지 않을까?'

'못하면 어떻게 하지?'

이런 고민은 내 발목을 붙잡았다.

누군가는 말한다.

"일단 해!"

해보지 않은 사람에게 "일단 해"라는 말처럼 무서운 말은 없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넌 해봤으니까 말하는 거잖아!'

그리고 나는, 또 미뤘다.

아크로바틱을 하고 싶어 하지만 머뭇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그거 한다고 내 삶이 크게 망가지나?'

아니었다. 오히려 시도하면 경험이 생기지, 망할 확률은 없었다.

그저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모르기에 생각이 두려움을 만들었다.

겁쟁이로만 살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시도하지 않으면, 그 일이 어떤지 절대 알 수 없었다.

"그래, 일단 해보자"

제주에서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안전한 선에서 가볍게 해보기 시작했다.

아크로바틱, 랩과 디제잉 시도하며 짜릿함을 느끼게 되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창업 프로그램, 카카오 프로젝트, 연기 커뮤니티를 통해 사람들과 협업했다.

그리고 심리 상담. 독립 출판을 통해 나를 마주했다.

나는 그렇게 두려워서 미루고 있던 일을 하나씩 행동으로 옮겼다.

'할 수 있을까?' 스스로 의심을 했었지만

작은 성공들이 쌓이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근거들이 쌓여갔다.

이 과정들은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줬다.

내가 점점 넓어지고 깊어지는 걸 느꼈다.

멋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새로운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막상 부딪히면 별거 아니구나!'이라는 걸 깨달았다.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걸 몸으로 느꼈다.

"일단 해!"라고, 말했던 사람들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물론 모든 것이 나에게 맞지는 않았다.

빠르게 시도해 보면서 무엇이 맞고 무엇이 맞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그것만으로도 나에겐 큰 경험이고 가치였다.

오히려 빠르게 시도해 보는 게 생각만 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라는 걸 깨달았다.

손해 보고 싶지 않아서, 실수하고 싶지 않아서 시도하지 않으면

오히려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경험을 놓칠 수 있다.

그게 삶에서 더 큰 손해라는 걸 배웠다.

물론 지금도 새로운 걸 하기 전에는 두려움이 올라온다.

이제는 "해봤잖아, 별 거 아니었잖아" 라고 스스로 말해줄 수 있는 힘이 생겼다.

도전했을 때의 짜릿함을 상상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걸 시도하는 게 두려움보다 설렘으로 다가온다.

예전엔 아침에 눈 뜨는 게 싫었던 적이 많았다.

요즘은 아침에 눈 뜨는 게 기다려진다.

내가 원하는 걸 가볍게 시도해 보면서 사는 삶은

두근거리게 만든다.

'오늘은 또 무슨 일이 벌어질까?'

겁쟁이였던 나는 매일 용기 내는 법을 배우고 있다.

질문 : "어떤 것에 도전해 보고 싶나요?"

당신을 설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꼭 한번 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정말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하는 게 있나요?

있다면,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처음엔 어려워도 분명히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실 거예요.

당신이 용기를 내서 도전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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