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모양처 에세이 "당신도 그런 순간 있었나요"
이 글은 현모양처 에세이
"당신도 그런 순간 있었나요"에 들어가는 내용입니다.
어떤 사람들을 볼 때 불편하고 싫은 마음이 드는 걸 발견했다.
'왜 저 사람이 싫다고 느껴질까?'
의문을 품고 있었다.
그러다 오늘 아침 알게 되었다.
"나는 상처 받기 싫어하는 사람이구나"
상처 주는 공격적인 사람, 부정적인 사람을 피하게 된다는 걸.
반대로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을 좋아한다는 걸 알았다.
왜 상처를 주려고 할까?
본인이 상처받았던 경험 때문이다.
다시 다치지 않기 위해 방어하다가 상처 주는 경우가 많다.
의도해서 상처를 줄 수도 있지만, 인지하지 못하고 상처를 주는 경우도 있다.
본인이 상처받았다는 걸 인정하고 치유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상처가 낫지 않으면, 그 고통은 언젠가 타인에게로 흘러가게 되니까.
상처가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상처를 피하려고만 하면,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
무언가를 하다 보면 상처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싫다.
반대로 누군가 상처를 치유해 주는 사람을 보면 울컥한다.
그게 쉽지 않은 일임을 알기 때문에 존경심과 감동이 밀려온다.
마음이 움직이는 걸 보면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게 아닐까 싶다.
살면서 상처받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누군가는 상처를 통해 더 단단해지는 경험을 한다.
누군가는 상처로 무너지는 경험도 한다.
이걸 보며 생각한다.
'인간은 본래 약한 존재구나'
살기 위해 강한 척, 괜찮은 척, 발버둥 치며 사는 건 아닐까.
그래서 나는 상처 주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상대가 다치지 않게 조심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상처 내는 건 쉬워도, 아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해야 할 말을 못 할 때도 있다.
"서로 다치지 않고 어떻게 원하는 걸 얻을 수 있을까?"
그 사이에서 균형 잡는 법을 배워가는 중이다.
세상에 상처가 없는 사람이 있을까.
상처 주는 사람보다 상처를 치유해 주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세상은 더 살만하지 않을까.
다짐하게 된다.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