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해야 행복할까?
요즘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현모양처님의 삶이 너무 부러워요"
"하고 싶은 일을 하시면서 사시는 게 너무 멋있어요"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뿌듯함을 느낍니다.
오리가 물 위에선 우아해 보여도 물속에선 헤엄을 끊임없이 치듯,
보이지 않는 노력을 했거든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13년 차 프리랜서의 삶에 대해서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저는 제주에서 춤추는 N잡러로 활동 중입니다.
"말하기와 소통을 편하게 하고 잘하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1. 제주시에서 말하기와 소통을 잘하도록 돕는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주 배우다스피치 스튜디오)
2. 프리미엄 결혼식 사회, 소통전문 MC로 활동합니다.
3. 독서모임/놀이형 언어 교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일도 합니다.
5. 글을 쓰고 강연도 합니다.
꽤나 많은 일을 합니다.
저는 제가 하는 일을 사랑합니다.
아니 사랑하는 일들만 합니다.
먼저 프리랜서의 뜻에 대해서 짚고 갈까요?
프리랜서 사전적 정의 :
“일정한 소속이 없이 자유 계약으로 일하는 사람.”
소속이 없다는 것은 본인이 회사 그 자체를 뜻합니다.
본인이 스스로 결정하고 가치를 증명해야 합니다.
계약을 따내야 하니까요.
프리랜서의 앞면, 뒷면에 대해서 2가지씩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13년 차 프리랜서의 앞면
1. 불안이 끊임없이 밀려온다
안정적으로 매달 들어오는 돈이 없습니다.
열심히 한다고 무조건 돈이 벌리는 것도 아닙니다.
이게 사람을 미치게 합니다.
월급이 얼마나 든든한 것이었는지 프리랜서를 해보면 바로 깨닫게 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만족감도 돈 앞에서 쉽게 흔들릴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정해져있는 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불안감이 밀려옵니다.
돈을 많이 벌어도 '이게 얼마나 지속될까?'
돈을 못 벌면 '언제 돈을 벌까?'
이래도 난리고 저래도 난리입니다.
2. 모든 걸 선택하고 책임져야 한다.
프리랜서는 본인이 사장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회사에 있는 시스템이 없습니다.
일할 시간, 밥 먹을 시간, 자는 시간 모든 것을 다 결정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때때로 즐거움을 주지만,
무거운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이 부담을 주기도 합니다.
인간은 선택하고 싶지만 책임은 싫어합니다.
하지만 프리랜서는 반드시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게 때론 버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특히 일하는 초반에는 더더욱이요.
프리랜서의 뒷면
1.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저는 일과 삶을 분리되어 있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일에 관련된 좋은 아이디어들을 얻고,
일하면서 얻었던 것들을 삶에 적용하기도 하니까요.
그러면서 매일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은 힘든 순간이 와도 극복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어줍니다.
요즘 저에게 일은 놀이처럼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루의 1/3을 일하면서 사는데, 그 시간이 즐겁다는 건
엄청 큰 장점입니다.
2. 노력에 따라 버는 돈이 달라진다
이게 가장 큰 매력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회사에선 내가 아무리 높은 성과를 내도, 모든 것을 내가 가질 수 없습니다.
프리랜서는 내가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낸다면 원하는 대로 가질 수 있습니다.
저에게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은 그만큼 타인과 세상에 기여하는 정도를
숫자로 보여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많은 돈을 벌 때 그만큼 내가 세상에 기여하는 정도가 커지고 있다는 느낌이
저를 뿌듯하게 합니다.
물론 돈이 주는 안정감도 있고요.
많이 버는 데 한계가 없지만, 못 버는 돈에도 한계가 없다.
이게 프리랜서의 묘미 중 하나입니다.
하고 싶은 걸 하려면 용기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20년 전, 춤을 추면서 살면서 처음으로 돈을 벌어봤습니다.
그리고 16년 전, 연기를 하며 돈을 벌었습니다.
그 이후에 학원 강사, 영업, 쇼핑몰 운영, 배달 알바, 문어 잡기 알바 등등
꽤나 다양한 경험들을 해봤습니다.
이 3가지 질문을 끊임없이 하면서 살았습니다.
'나는 무얼 할 때 행복한가?'
'나는 어떤 일을 하면서 평생 살고 싶은가?'
'나도 좋고 남도 좋은 일은 무엇인가?'
여러 고민과 시도 끝에 지금 하는 일들을 만났습니다.
오랜 노력 끝에 만났기에 더 소중하고 행복하고 감사한 느낌이 듭니다.
일 때문에 힘든 삶을 사는 삶이 많다는 걸 알기에 더더욱이요.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만의 해답만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리랜서든, 회사원이든, 사업가든 뭘 하든 본인이 행복하면 짱이다!'
어떤 일이든 동전의 양면처럼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내가 만족하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일 자체에 흥미를 못 느껴도
안정적인 월급으로 투자를 하거나,
내가 원하는 취미를 하면서 사는 삶에 만족한다면?
그것은 그 사람에게 정말 좋은 방법 생각합니다.
프리랜서로 돈을 많이 못 벌어도 본인이 행복하다면?
그것만의 장점이 또 있습니다.
회사원은 프리랜서를 부러워하고, 프리랜서는 회사원을 부러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은 본인이 가지지 못한 것에 부러움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결핍은 생존에 위험하다고 느끼고, 집착하게 만드니까요.
당신이 어떤 일을 하든, 그 일은 세상에 필요한 일이니까 존재합니다.
그 일 자체에서 재미와 의미를 찾으면서 살아가는 것.
내가 가지고 있는 것, 하고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게
결국 더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