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떨고 있냐?

(Feat. 처음부터 떨지 않고 말 잘하는 사람은 없다)

by 정승렬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사실 힘이 없습니다.

그것에 대한 당신의 두려움 자체가

사실은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진실을 대면하면,

당신은 정말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Oprah Gail Winfrey)'

SE-f0116847-ada7-4dba-bff5-7f91778413ac.jpg 주안인터넷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필자.

혹시 여러분은 사람들 앞에만 서면 머리끝이 쭈뼛대고 온몸에 찬물을 끼얹어 놓은 것 같이 떨리다 못해 경련이 일어나고 곧이어 식은땀이 나며, 머리가 멍해져서 말이 나오지 않는 경험을 해보지 않았는가? 만일 한 번이라도 이러한 경험을 해보았다면 말하기(스피치)에 있어서 '불안증'과 '공포증'이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설이나 강연을 한다고 하면 유명정치가나 학자 또는 회사 경영자 등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이제는 누구나 대중 앞에서 스피치 능력을 보여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2378033851F76E561D.jpg 출처 다음영화/ 잡스(Jobs),2013

최근 학교 교육에서 과제물을 프레젠테이션 문서로 만드는 경향이 짙어졌는데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에서도 수업시간에 과제 발표가 성적반영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한 어느 회사에서든 프레젠테이션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여기에다 학부모 모임이나 아파트 부녀회, 입주자회의, 상가번영회, 친목회 그리고 동창회에서도 느닷없이 사람들 앞에 서야 할 때가 있고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의 동호회 모임도 예외가 아니다.

movie_image.jpg 출처 네이버영화/ 잡스(Jobs),2013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 자체가 싫은 사람들이나 발표만 생각하면 떨리고 긴장하는 사람들, 말더듬, 식은땀, 목소리 떨림, 안면 홍조, 손발이 차가워지고 떨림, 심장 두근거림 등의 증세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의외로 많이 있다.

SE-5c36bf39-7fd8-4758-aef3-3e9c4b2ee0b4.jpg 주안인터넷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필자

정작 친한 사람과 단 둘이 만날 때는 청산유수의 달변인 사람이 유독 여러 사람들 앞에만 서면 긴장이 되고 주눅이 든다면 심리적인 현상이 가장 큰 원인인 경우가 많다.

SE-c53bb468-a008-48d3-b6dd-f49f4edea732.jpg 주안인터넷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필자

위에서도 말했지만 살면서 누구나 한번은 대중 앞에 서야 할 순간이 반드시 온다.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말하기 두려움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한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대중 앞에서 말하는 공포는 죽음, 이혼에 대한 공포를 누르고 수년째 불안지수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불치병과도 같은 대중 앞에서 말하기 두려움과 울렁증은 치료될 수 있을까? 그것은 앞으로 모든게 여러분하기 나름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개선 될 수 있고 고쳐질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것은 여러분들이 얼마만큼 노력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1901E24F4D42643D36.jpg 출처 네이버영화/킹스스피치

평소 스피치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학원에 다녀 본 사람들이 있다면 미국캘리포니아 대학 UCLA의 심리학과 명예교수인 앨버트 메라비언의 메라비언의 법칙을 알고 있을 것이다. 누군가와 첫 대면을 했을 때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을 결정짓는 요소를 분석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서로 대화하는 사람들의 상대방에 대한 호감도는 목소리가 38%, 보디랭귀지가 55%의 영향을 미쳤고, 말하는 내용 그 자체는 겨우 7%의 효과만 있었다고 한다.

movie_image_(1).jpg 출처 네이버영화/모던타임즈(Modern Times,1936)

효과적인 의사소통에는 말투나 표정, 눈빛과 제스처 같은 비언어적 요소가 무려 93%의 높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행동의 소리가 말의 소리보다 크다"는 명언을 탄생시킨 이 이론은 '메라비언 법칙'으로 불리게 됐다.


메라비언 법칙은 현재 설득, 협상, 마케팅, 광고, 프레젠테이션, 사회심리, 인성교육 등의 분야에서 가장 많이 참조하는 이론으로서, 첫인상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파악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movie_image_(2).jpg 출처 네이버영화/채플린 Chaplin , 1992

하지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메라비언의 법칙이 널리 알려졌다고 몸짓언어(Body Language)인 얼굴표정과 몸짓, 자세, 미소, 외모가꾸기등 시각적인 이미지에만 공을 들이고 있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감정과 내면의 표현을 대중에게 전달하겠다는 원래 의도는 좋지만 스피치의 기본인 말하기를 소홀히 한다면 그것은 커다란 실수를 범하는 것이다.

SE-00877175-233e-4fc2-a51e-c2fcde247e59.jpg 주안인터넷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필자

멜 깁슨, 케빈 코스트너, 해리슨 포드, 로버트 드니로, 리암 니슨, 러셀 크로우, 마이클 더글라스 등 명배우들의 목소리를 맡아 왔던 성우 양지운씨에게서 희망을 찾을 수 있겠다. 일부 사람들이 대중 앞에서 발표 할 때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바로 사투리이다. 성우 양지운씨는 고향이 경남 통영인데 경상도 사투리가 너무나 억세서 성우로서의 자질이 없다는 이유로 퇴출 위기를 맞았다. 마이크 앞에 서는 것 자체가 공포였고 NG를 내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자신의 사투리를 표준어로 바꾸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결국 그 어떤 성우보다도 표준어를 잘 구사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노력의 결과이다.

SE-8748581a-c83d-418f-9cd7-a1f8489b6ec2.jpg 주안인터넷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필자

선천적으로 말을 빨리 하는 사람과 느리게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후천적으로는 주위 환경으로 인해서 그와 같이 빠르거나 느린 사람이 있다. 우리 인간은 대체로 1초에 약 4.5자(字)가량 말을 한다.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나 성우들이 대체로 낭독에 있어서 200자 원고지 9장을 4분, 18장을 8분 정도로 읽어 나간다. 평소 말을 할 때 빠른 사람도 막상 책을 읽을 때에는 느린가 하면 그와 반대인 사람이 있다. 심리적인 현상으로 초보자인 경우 대체로 빠르다.


위에서 성우 양지운씨가 사투리를 극복한 일화를 소개했는데 혹시라도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 가운데 사투리를 교정하고 싶으시다면 책과 신문이나 잡지등을 소리내서 감정없이 그냥 쭈욱 빠르게 읽어보시길 바란다. 이것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꾸준하게 연습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SE-681f85f8-8f44-4226-907c-6f032d02cb7f.jpg 발음연습표 자료

위의 사진자료는 필자가 매일 같이 훈련하는 발음연습표이다. 그래서 제목도 평생연습표이다. 표준어를 잘 구사하고 정확한 발음으로 상대방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려면 발음 연습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특히 학교나 회사에서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있다면 위의 자료를 참조해서 연습을 해보기를 바란다. 떨지 않고 말하기의 기초인 발음 연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KakaoTalk_20200626_193241975_01.jpg 발음, 발성 내레이션 자료

위의 자료는 오래 전 방송에 꿈을 갖고 있던 서울의 모대학 언론홍보학과 몇몇 학생들의 발음과 발성을 개인적으로 가르칠 때 사용한 자료이다. 방송은 다양한 형태의 장르를 가지고 있다. 보도, 일반교양, 쇼와 드라마를 포함하는 연예오락, 스포츠, 중계방송등으로 나눠진다. 이 가운데 방송 뉴스문장은 독해만을 위해 쓰여진 일반 문장이나 신문문장과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04850f20d18281614f76ada65488506d24397cc1e49a9755927324bdf14d13c218281df5ea21.jpg 출처 나무위키/NBC Nightly News 진행자 '톰 브로코'

왜냐하면 음성표현을 전제로 한 문장이기 때문이다. 말하기에 있어서 발음이나 호흡 그리고 속도를 배우기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해야 하는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에게 반드시 인터넷에서 방송사 뉴스를 클릭해보라고 한다. 그러면 영상과 함께 방송 뉴스문장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큰 소리로 읽어보고 영상 속 아나운서의 발성과 발음, 속도, 말의 고저장단을 벤치마킹 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말의 고저장단은 바로 음악에 있어 멜로디와 리듬과 같아 높고 낮음, 길고 짧음이 잘 조화를 이룰 때 음악처럼 아름다운 말이 될 수 있다. 방송관련 평생교육원이나 학원을 다닐 수 없는 없는 분들은 집에서 말하기의 기초인 발음이나 발성, 말의 고저장단, 속도, 표준어 구사등을 손 쉽게 배울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뉴스를 보고 큰 소리로 따라 읽는 것이다.

KakaoTalk_20200626_193241975_03.jpg 내레이션자료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의 다큐멘터리나 구성물 등의 해설을 내레이션(narration)이라고 하고 해설을 담당하는 사람을 내레이터(narrator)라고 한다. 프로그램의 형식과 내용에 따라 해설의 템포나 억양, 분위기 등이 달라져야 한다.


KakaoTalk_20200626_193241975_04.jpg 내레이션자료

내레이터가 프로그램의 성격이나 의도하는 대로 해내지 못하면 내용이나 화면 구성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그 프로그램의 효과는 떨어지고 만다.

KakaoTalk_20200626_193241975_05.jpg 내레이션자료

내레이션의 기본은 주어진 원고를 소리내어 읽어 작가의 의도를 사람들에게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다. 그러나 단지 읽는 것 만으로 그 임무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내용이 전달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원고 전체를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때에야 비로소 남에게 진실하고 솔직하게 말하고 들려주는 것이다. 위의 내레이션 원고자료를 참조하여 말하는 훈련을 해보길 바란다. 자연스러움에서 풍겨나오는 멋과 맛을 살려 보는 것이 중요하다.

KakaoTalk_20200622_003854135_09.jpg 주안인터넷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필자

앵커나 아나운서, 리포터, 성우,MC들이 원고를 처음 받았을 때 하는 것이 묵독(默讀)이다. 묵독은 원고를 처음 대할 때나 글을 속히 보아 내려 갈 때 하는 읽기로 주로 글의 의미를 눈으로 파악하는 과정이다. 방송에서 묵독은 원고를 받고 나서 가장 먼저 거처야 하는 순서인 것이다.

KakaoTalk_20200626_193241975_02.jpg 내레이션 자료

그 다음으로 하는 것이 음독(音讀)이다. 글뜻 그대로 소리를 내서 읽어 나가는 것으로 원고의 글자를 충실하게 음성화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는 발은연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과정이다. 특수한 어구(語句)라든가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는 착실하게 발음할 수 있도록 보완할 수 있어야 한다.

KakaoTalk_20200622_003854135_10.jpg 주안인터넷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필자

게티스버그 연설로 전설이 된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전쟁 가운데 불안에 떨고 있던 국민을 명연설로 안심시킨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 철의 여왕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명확하고 강직한 연설가로 각인 된 영국의 전 총리 마거렛 대처,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미국의 전설적인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정치의 달인이자 매력적인 연설가였던 케네디대통령, 유머와 감동이 깃든 명연설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상대편인 공화당 당원까지 사로잡는 스피치의 달인 오바마 대통령, 백인과 흑인사이에 평화의 다리를 놓은 감동의 명연설가 마틴 루터 킹 목사, 금세기 최고의 스피치와 프리젠테이션의 대가 애플의 스티브 잡스...


이들은 모두 명연설가로 전 세계인들의 뇌리속에 각인 되어 있다. 대중 앞에서 연설하는 것이 생활이 된 이들은 말을 할때 공통 된 특징들이 있다. 1.드라마틱한 상황을 연출하라, 2.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라, 3.주제와 주제를 매끄럽게 연결하라, 4.리듬을 타고 핵심은 반복하라, 5.근거를 통해 주장의 설득력을 높여라이다.

ec318a139d61da958a87188674e99d630ef9f6c1d462a5e5bf0cb54e44a4f62b2f0543366c69.jpg 출처 나무위키 스티브잡스

“당신이 사랑하는 그것을 찾아라(You’ve got to find what you love)”고 했던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2005년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식 축사는 대중 앞에 서고자 하는 사람들의 1순위 연설로 뽑히고 있다.

2016121208432112418_1.jpg 출처 아시아 경제/ 스티브 잡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WWDC). 신제품 아이폰4를 직접 들고 나와 선보이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린 검은색 터틀넥과 청바지, 운동화를 신은 소박한 차림이다. 그러나 그는 특유의 카리스마와 청중의 허를 찌르는 질문과 답,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유머를 적절하게 구사해가며 전 세계인의 이목을 자신의 신제품에 집중시킨다. 탄탄한 기술에 화려한 세일즈 언변을 얹어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불러오는 것이 스티브 잡스의 스피치이다.

movie_image_(3).jpg 출처 네이버 영화/ 잡스(Jobs),2013

그런데 스티브 잡스가 처음부터 대중 앞에 서서 말을 잘했다고 생각 되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다들 알다시피 스티브 잡스는 맨발로 교정을 거니는 괴짜로 유명했고, 젊음 시절에는 히피로 생활했다. 혁신과 완벽주의를 고집하던 그의 성격으로 결국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내쫓기게 되면서 인생에서 가장 큰 좌절감에 사로 잡히기도 했다. 그런 잡스가 어떻게 최고의 연설가가 되었을까?


그는 대중앞에서 한 제품의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대략 500시간을 실제처럼 연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프레젠테이션의 완벽주의자라는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다. 잡스는 제스처, 표정, 걷는 자세 등 연습을 통해 완벽하게 구현해 낸다.


그가 자신이 등장하는 타이밍에 조명을 켜달라고 요청한 일화가 있다. 언뜻 들으면 단순하다. 하지만 잡스는 자신만의 타이밍이 있던 것이다. 어쩌면 1~2초, 아니 0.1초에 불과했을 수도 있는 차이였을지도 모르지만 잡스는 직원의 대략적인 감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타이밍에 조명이 켜질 때까지 리허설을 계속해서 다시 시작했다고 한다.


프레젠테이션을 발표장에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은 배우 겸 감독으로 무대를 꾸민 것이다. 그의 이러한 성격이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을 완성한 것이다.

KakaoTalk_20200622_003854135_01.jpg 주안인터넷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필자

지금은 소통의 시대이다.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을 통해 상대방을 설득하고 변화시켜 원하는 바를 획득해가는 사회가 도래한 것이다. 이제 학교도 변하고 있다. 자기 표현의 시대에서 말하는 기술, 발표력이 중요해 진 것이다. 책도 많이 읽어야 하고 신문도 많이 읽기를 바란다.


평소 꾸준하게 말하는 연습만 열심히 한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지 않더라도 말하기 불안증과 울렁증을 개선하고 고칠 수 있다. 화장실이나 거실 거울 앞에서 1분 스피치, 3분 스피치, 5분 스피치, 10분 스피치, 15분 스피치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두서없이 말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은 대중 앞에서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첫째도 연습이요, 둘째도 연습이라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의 500시간 연습을 결코 잊지 말기를 바란다. 위의 발음연습표에 써 있는 "실력은 연습량에 비례한다"는 말을 반드시 기억하기를 바란다.


오늘도 정승렬작가의 브런치스토리에 방문하신 모든 분들에게 Have a good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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