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만들어 먹는 황태채볶음과 달리 황태장아찌(명태회)는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생긴 육즙으로 인해 식감이 푹 삶은 수육처럼 부드럽고 살살 녹는 맛이 최고인 반찬이랍니다. 밥반찬으로도 손색없을뿐더러 삶은 국수에 황태장아찌를 올리고 한 입 가득 먹으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황태는 한 겨울에 고지대 산간의 명태 건조장에서 얼렸다 녹이기를 수차례 반복해서 육질이 스펀지처럼 부드럽고 씹을수록 단맛이 우러납니다. 건조장 안에서 얼고 녹는 반복과정을 통해 지방과 염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귀하게 탄생된 황태를 장아찌로 명품 대접을 해주는 반찬입니다.
영양면에서도 명태보다 단백질 함량도 많고 혈압조절은 물론 칼슘도 풍부해서 성장기 아이들과 나이 드신 분들도 치아 걱정 없이 마음껏 드실 수 있어서 권해드립니다. 보름정도 숙성기간을 거치면 정말 맛있게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