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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시켜 먹는 명품 황태장아찌

황태와 고추장의 화려한 만남


바로 만들어 먹는 황태채볶음과 달리 황태장아찌(명태회)는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생긴 육즙으로 인해 식감이 푹 삶은 수육처럼 부드럽고 살살 녹는 맛이 최고인 반찬이랍니다.  밥반찬으로도 손색없을뿐더러 삶은 국수에 황태장아찌를 올리고 한 입 가득 먹으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황태는 한 겨울에 고지대 산간의 명태 건조장에서 얼렸다 녹이기를 수차례 반복해서 육질이 스펀지처럼 부드럽고 씹을수록 단맛이 우러납니다.  건조장 안에서 얼고 녹는 반복과정을 통해 지방과 염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귀하게 탄생된 황태를 장아찌로 명품 대접을 해주는 반찬입니다.


영양면에서도 명태보다 단백질 함량도 많고 혈압조절은 물론 칼슘도 풍부해서 성장기 아이들과 나이 드신 분들도 치아 걱정 없이 마음껏 드실 수 있어서 권해드립니다.  보름정도 숙성기간을 거치면 정말 맛있게 완성됩니다.  


*재료: 황태채 400g, 다진 생강 1큰술, 다진 마늘 3큰술, 설탕 1/2컵(종이컵기준), 다시물 1컵, 매실청 1컵, 올리고당 1컵, 고춧가루 1/2컵, 진간장 1/2컵, 청주 1/2컵, 고추장 2컵, 통깨 4스푼.




*우리 집 황태장아찌 만드는 법

1. 황태채를 가시를 발라내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낸 뒤에 청주 1/2컵을 넣고 섞은 뒤 살짝 재웁니다.

2. 다시물을 끓입니다. (다시마, 멸치, 다랭이, 대파)

3. 다진 생강 1큰술, 다진 마늘 3큰술, 설탕 1/2컵(종이컵기준), 매실청 1컵, 올리고당 1컵, 고춧가루 1/2컵, 진간장 1/2컵, 청주 1/2컵, 고추장 2컵을 끓일 웍에 넣고 바글바글 끓입니다.

4. 다시물이 우려 지면 1컵 부어 더 끓여줍니다.

5. 점성이 바글바글 올라올 때 불을 끄고 통깨를 뿌려줍니다.

6. 뜨거울 때 황태채 재운 것을 섞어준 뒤에 통에 넣고 한나절 상온에 놨다가 냉장고에 보름 숙성시킵니다.

7. 보름 뒤에 참기름 넣고 섞어 내놓고 먹습니다.



보름 숙성 후 꺼낸 완성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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