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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엔 아삭이 고추된장무침

뚝딱 만들지만 영양만점 여름반찬

주인공인 두툼한 아삭이고추 대령
먹기 좋게 썰어놓고 양념만 준비해 무쳐놓으면 완성이지요



사우나 같은 폭염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지성 폭우와 우박 그리고 번개까지 한반도가 동남아 날씨를 닮아가는 것 같습니다.  길거리에 사람들이 자외선을 피해 도망치듯 이동하는 것이 창밖으로 보입니다.  입맛도 도통 없어서 시원한 거, 빨리 섭취할 수 있는 음식으로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무더위가 연일 지속돼서 그런지 야채값도 비싸고 매대에 올려진 채소들도 더위 먹은 티가 납니다.  이렇게 무더위에는 장마 전에 담가 놓았던 오이지 꺼내어 무침을 내놓거나 아삭이 고추된장무침이 만만합니다.  입안에서 아삭거리는 식감이 조금이나마 더위로 짜증 난 기분을 달래주기도 하거든요.  


아삭이고추는 풋고추와 피망의 교잡을 통해 만든 품종인데 식감이 오이랑 비슷해서 오이고추 또는 아삭이고추로 불리고 있죠.  매운맛은 덜하지만 캡사이신(Capsaicin) 성분은 다량 함유되어 있답니다.  오이는 따뜻한 성질의 채소로 섭취 시 몸을 따뜻하게 해 줘서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준다고 알려져 있어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비타민 C는 사과의 10배로 하루에 고추 2개만 먹어도 충분하다고 하고요.


만들기도 쉽고 여름철 손실되는 영양도 챙기는 아삭이 고추된장무침을 소개합니다.




*우리 집 아삭이 고추된장무침 만드는 법


재료:  아삭이 고추 7개, 된장, 다진 마늘, 들기름, 고춧가루, 통깨

방법:  1. 아삭이고추를 깨끗이 씻어 먹기 좋게 썰어둡니다.

2. 양념장: 된장 2스푼, 다진 마늘 1스푼, 들기름 2스푼, 고춧가루 0.5스푼, 통깨 넣고 준비합니다.

3. 준비된 양념장에 아삭이 고추 넣고 무치시면 끝.



ps. 오이지무침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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