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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제일 맛있는 고등어조림

단단한 식감 속에 부드러움이..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필수영양분으로 단백질이 필요한데 육류보다는 수산물의 단백질이 좋고, 그중에 지느러미를 가진 생선, 특히 등 푸른 생선에 이로운 영양 요소가 많이 들어 있다.  


최근 식품영양학에서 밝힌 바로는 고등어에는 머리를 좋아지게 하는 뇌세포 활성 물질인 DHA가 풍부한데, 이는 자라나는 어린이와 수험생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란다.  또 EPA 같은 고도 불포화 지방산은 다이어트에 좋고,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와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라 하니 많이들 애용하시라.


- 멸치 머리엔 블랙박스가 있다





초가을부터 늦가을까지 고등어 맛은 일품입니다.  가을이 되면 월동 전 먹이를 많이 먹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살이 가장 많이 오르기 때문이지요.  



싱싱한 고등어는 등 쪽의 녹청색의 물결무늬가 선명하며 선명한 눈알과 단단한 몸통을 뽐내고 있습니다.  옛말에 '가을 배와 고등어는 며느리에게 주지 않는다'라고 할 만큼 가을 고등어는 알아주었다고 해요.  



어렸을 때엔 자반고등어를 밥상에서 자주 만났던 기억이 납니다.  소금에 절인 자반고등어를 기름에 구워 먹으면 참 고소한 식감이 입안에 퍼지곤 했지요.  요즘은 고등어 가격이 비싸 서민생선이 아닌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육류 대신 먹는다는 생각으로 저희 집은 자주 밥상에 올리고 있답니다.



고등어에는 DHA와 EPA가 많이 들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성장기 아이들, 수험생은 물론 노인성 치매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PA와 DHA는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성할 수 없어 음식으로만 섭취가 가능하다고 하니 영양만점 고등어를 많이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고등어조림은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쉽습니다.  저희 집은 양념장을 가급적 강하지 않게 만들기 때문에 혹시 싱겁다고 생각하시면 가감하시면 되겠습니다.  팁이라면 무를 1차로 먼저 간을 베이게 한다는 겁니다.



*우리 집 고등어조림 만드는 법(1마리 기준)


재료: 고등어 1마리, 무 150g, 대파 반대, 청양고추(2개), 양파 반 개, 고춧가루, 고추장, 간장, 간 마늘, 생강술, 참치액



1. 고등어를 깨끗이 씻은 뒤에 쌀뜨물에 5~10분 정도 재워둡니다.(비린내 제거)

2. 두툼한 냄비 바닥에 무를 깔고 간장 1T, 고춧가루 1T, 물 1컵 정도 붇고 약불에 먼저 10여분 끓입니다.

3. 양념장을 만듭니다. (고춧가루 1T, 고추장 1T, 마늘 1T, 생강술 1/2T, 참치액 1T, 물 2컵)

4. 고등어를 살짝 절여진 무 위에 올린 뒤에 청양고추 2개, 양파 반 개(채 썬 거), 대파 반대를 올린 뒤에 양념장을 끼얹습니다.

5. 중불로 키운 뒤에 끓으면 약불로 20분 정도 끓여놓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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