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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간편하게 떡볶이로 한 끼 해결

대파와 어묵이 떡볶이 육수를 책임집니다


휴일 오랜만에 떡볶이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떡도 탄수화물이니 한 끼 식사로 충분히 든든합니다. 우리 집은 자주 해 먹지는 않지만 먹게 된다면 쌀떡으로 해 먹습니다.



대파와 어묵으로 육수를 만들어 순서대로 넣고 볶기만 하면 완성되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만드는 시간도 30분도 채 걸리지 않기 때문에 배달음식 주문하고 도착하는 시간보다 빠릅니다.



떡볶이의 맛은 어묵과 주재료인 떡이겠죠. 어묵은 어육함량이 높은 것이 더 맛있습니다. 당연하겠죠. 어육함량이 70% 이상인 것으로 구매하는 것을 권합니다. 저희 집은 가래쌀떡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방앗간에서 막 나온 기다란 떡이 자르지 않은 상태로 김이 폴폴 내며 매대에 펼쳐 있으면 참지 못하고 서너 줄 사 오게 됩니다. 기름소금장에 찍어 먹으면 너무 맛있잖아요. 마음과 달리 가래떡은 대부분 소비하지 못하고 냉동실로 들어가게 됩니다. 가끔 이렇게 떡볶이가 당길 때 소환되는 거죠.



떡볶이 레시피는 집집마다 있을 텐데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본 결과 나름대로 만족한 조합을 소개합니다. 대파와 어묵을 육수로 낸 것인데요. 멸치육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 경우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판용보다 덜 짜고 덜 매워요.






*우리 집 떡볶이 만드는 법(4인용)


재료: 쌀떡 350g, 대파 두대, 어묵 4장, 양배추 한 줌, 식용유

양념장: 고추장 2T, 고춧가루 1T, 진간장 1T, 간마늘 1T, 설탕 1T, 다시다 1T


1. 냉동 떡은 렌즈에 돌리면 오히려 딱딱해지니 끓는 물에 데쳐서 먹기 좋게 잘라 놓습니다.

2. 프라이팬에 식용유 2T 넣은 후에 대파를 볶아 줍니다. (강불)

3. 대파가 숨이 죽고 파향이 올라오면 물 500ml를 붓고 썰어놓은 어묵을 넣어 줍니다.(강불)

4. 육수가 올라오고 끓게 되면 (중불로 바꾼 후에) 양념장을 넣고 풀어 줍니다.

5. 끓어오르면 떡볶이를 넣고 섞어 줍니다. (중불 유지)

6. 육수가 자박해지면 간을 보고 부족하시면 식성대로 가미합니다.

7. 마지막으로 양배추 잘게 썰어 넣고 숨이 죽으면 불을 끄세요. 완성.



대파향을 먼저 내는 동안 냉동실에 넣어둔 쌀떡을 끓는 물에 데칩니다
대파가 풀이 죽으면 물을 500ml 정도 부어주고 어묵을 넣어 줍니다
양념장 만들어 넣어주고 쌀떡도 먹기 좋게 썰어 넣어줍니다


먹기 직전에 양배추 얇게 썰어 넣어주면 식감이 기가 막히죠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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